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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 관심 증가하면 뭐해? “잇몸병 위험성 모르고 예방법 실천은 제자리”

필립스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 양치습관 등 실태 조사 결과 발표
구강 건강 관심 증가에도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 실천은 제자리 걸음

  • 기자명 이가영 기자
  • 입력 2023.04.12 09:50
  • 수정 2023.04.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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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 공동 조사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에 관심은 증가했으나 잇몸병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잇몸병 예방을 위한 양치법 실천은 2017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필립스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 공동 조사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에 관심은 증가했으나 잇몸병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잇몸병 예방을 위한 양치법 실천은 2017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코로나 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구강 건강을 위한 노력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잇몸병 예방에 올바른 양치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인지하고 실제로 잇몸선 세정에 효과적인 양치법을 실천하는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코리아의 구강 헬스케어 브랜스 소닉케어는 11일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 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리서치를 통해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필립스 소닉케어는 2017년에 같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이번 조사 결과를 비교했다.

이번 설문 응답자의 59.3%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구강관리 및 양치습관 개선, 구강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한 사람도 각각 46%, 45.5%에 달했다. 구강관리 제품 소비가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1.6%였다.

응답자의 39.1%는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에 힘쓰고 더 꼼꼼하게 구강관리를 한다고 답했다. 가정 내에서의 양치 및 구강관리 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36.4%였다.

응답자의 81.9%는 본인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으며 65.9%가 잇몸병 예방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올바른 양치습관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잇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잇몸선 세정에 신경을 쓴다는 응답자는 2017년 조사 결과인 3.14%와 큰 차이가 없는 37.4%였다. 또한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응답자는 2017년 74.4%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72.5%로 집계됐다.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염증이 혈관에 침입하면 혈전 형성을 촉진해 동맥경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잇몸 상처를 통해 유입된 세균이 혈액을 통해 폐에 도달하면 폐렴을 일으킬 수 있고 심장에서는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잇몸병을 경험한 응답자 62.9%(554명) 중 45.1%는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 응답자 중 9.4%만이 잇몸병 관리에 효과적인 바스 양치법을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치법에 대한 인지도는 회전 양치법이 83.8%로 바스 양치법 44.1%보다 높았다.

바스 양치법은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로 비스듬히 밀착시킨 상태에서 5~10회 앞뒤로 가볍게 흔들면서 닦는 방법이다. 이 양치법은 치아와 잇몸 경계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틈(치주포켓)을 세정해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치주포켓이 더 깊기 때문에 바스 양치법으로 마사지하듯 이를 닦는 것이 좋다.

회전 양치법은 칫솔을 45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에 밀착한 뒤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쓸어주는 세정법이다. 칫솔모가 치아 사이까지 닦을 수 있도록 천천히 부드럽게 닿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이선영 대표는 “대한구강보건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강건강, 나아가 삶 전반의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은 “여전히 다수의 국민들이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모르는 상태로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법을 고수하고 있다.”라면서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 잇몸 양치법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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