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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굼떠요? 사람들이 모르는 달팽이의 모습

독특한 신체 구조를 지닌 달팽이
농작물 먹으며 피해 주기도

  • 기자명 Laura Baisas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4.20 21:28
  • 수정 2024.04.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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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는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팽이는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갈색 정원 달팽이는 갈색과 회색 무늬를 가지며 성체는 지름이 약 1인치에 달한다. 공기와 땅이 축축할 때 움직인다. 그래서 주로 밤과 이른 아침 시간 동안 활동한다. 보통 영국, 서유럽, 그리고 흑해와 지중해를 따라 서식하지만, 오늘날에는 미국에서 발견된다.

음식을 먹는 방식도 독특하다. 잡식성으로 분류되지만, 장식용 식물, 꽃, 잡초, 채소, 과일이 주식이다. 독일 사진작가 옌스 브라운은 달팽이가 딸기를 갉아 먹는 모습을 촬영했다. 영상 속 섭취 과정에서 달팽이가 가진 독특한 소화기관이 드러난다. '라둘라'라고 불리는 미세한 이빨이 입안에 나열되어 있다. 음식을 입에 대고 수천 개에 달하는 라둘라로 갉아 먹는다. 어느 정도 라둘라로 긁었으면 턱을 사용해 더 큰 조각을 떼어낸다.

달팽이는 언뜻 보기에 사람에게 위협적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농장과 정원에서는 파괴적인 동물로 통한다. 농산물을 먹어 치우는 식습관 때문이다. 과일로 식사할 뿐만 아니라 어린나무에서 자라는 잎과 껍질까지 훼손하기 때문이다. 과일에서 둥글게 씹힌 흔적이 생기고 잎들은 가장자리를 따라 씹힌 자국이 남는다.

감귤류 과수원은 습한 환경으로 인해 달팽이에게 특히 취약하다. 식물에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 때문이다. 남부 플로리다에서 달팽이를 박멸하기 위해 노력할 정도다. 이곳 농부들은 주먹만 한 달팽이들과 싸우고 있다.

달팽이를 정원에서 막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흙을 긁어내고 습한 저녁에 달팽이들을 골라내야 한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Laura Baisas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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