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9 04:05 (월)

본문영역

구글의 인공지능 전성시대, 서비스에 AI 대거 도입 예정

  • 기자명 CHARLOTTE HU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5.11 20:11
  • 수정 2024.04.23 13:29
글씨크기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가 새 인공지능 모델 PaLM 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가 새 인공지능 모델 PaLM 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글]

구글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가 1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었다. 자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행 중인 모든 혁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구글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 클라우드 등 여러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흥미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고 기조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구글은 한동안 제품을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AI를 적용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색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핵심 제품을 재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사진 편집, 스프레드시트 데이터 분석, 이메일 작성 등에서 생성형 AI가 도와준다. 번역 기술도 위로 도약한다. 입술 움직임을 인식해 번역할 것이다. 실현된다면 영어로 말을 할 때 바로 스페인어 번역 결과를 출력해낼 수 있다. 구글은 AI가 만든 창작물에 워터마크와 메타데이터 기록을 남기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사용자들은 AI와 인간의 작업물을 식별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다. 

대부분의 새로운 구글 서비스는 새로 공개한 언어모델 PaLM 2를 기반으로 한다. 과거 모델 PaLM은 의사들에게 의학적 소견을 조언한 경력이 있다. 신모델은 전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예상된다. 게코, 오터, 바이슨, 유니콘 이렇게 네 단계로 나누어서 출시한다. 가장 가벼운 모델인 게코는 모바일 기기와 오프라인 상태에서 이용하기 적합하다. 구글은 최신 스마트폰에서 게코를 시험하는 중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적용된 구글 검색 엔진 [사진=구글]
생성형 인공지능이 적용된 구글 검색 엔진 [사진=구글]

구글은 PaLM이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며 추론 능력도 발전했다고 주장한다. 논리력을 키우고 일반 상식을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과학적, 수학적 연구를 적용한 데이터세트로 훈련했다. 이제 관용구, 시, 수수께끼 같은 뜻이 미묘한 글도 처리할 수 있다. PaLM은 25개 구글 제품을 비롯해 의학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구글은 트위터에 "PaLM 모델은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데이터를 미세 조정할 때 빛을 발한다"며 "미세 조정이란 AI 모델이 수행할 작업과 관련된 예제를 학습시키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챗GPT에 대항하는 구글의 챗봇 바드를 일반 대중에게 제공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동안 제한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었다. 180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4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PaLM 2 모델이 바드에 새로이 들어갔으며, 따라서 AI 모델의 장점도 흡수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바드로 생성한 결과물을 챗봇에 바로 구글 문서나 지메일로 옮기도록 요청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개발자가 코딩에 바드를 사용한다면 리플릿으로 작업 결과를 이전할 수 있다.

구글 I/O의 주인공은 명백히 인공지능이었다. AI는 글, 이미지 작성부터 시작해 온갖 일을 도와줄 것이다. 심지어 비디오 게임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관련 전공이 있는 대학을 찾아주는 복잡한 임무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구글 검색처럼 바드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존재다. 더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추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 구글은 조만간 바드가 응답 시 구글 렌즈를 통해 이미지를 첨부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 또한 어도비 같은 외부 제품은 물론 다른 프로그램들과 바드를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CHARLOTTE HU 기자 & 육지훈 기자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