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로 미군이 언급됩니다. 그중에서도 네이비실(Navy SEALs)은 미 해군 소속 특수부대로 명성이 자자 합니다. 실은 해상, 공중, 지상(SEa, Air and Land)을 축소해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육해공 어떤 공간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그동안 바다에서 은밀히 기동할 때 실 수송 장비(SEAL Delivery Vehicle)로 이동했습니다. 승무원이 바닷물에 노출된 채로 탑승하는 추진선입니다. 특수작전사령부는 군인이 물에 닿지 않는 이동 수단을 찾았습니다. 새로운 밀폐형 잠수함을 도입해 5월 말까지 작전에 투입할 준비를 마칠 예정입니다. 

새 잠수함은 건식 전투 잠수정(Dry Combat Submersible)이라고 불립니다. 개발이 시작된 시점은 2016년으로 추정됩니다. 미군은 이전에도 밀폐형 수송 잠수정을 만들려고 시도했습니다. 어드밴스드 실 딜리버리 시스템(Advanced SEAL Delivery System)이라는 기계는 시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개발이 취소되었습니다. 잠수정 개발에 필요한 비용이 예상을 넘어가자 수중 차량 개발 사업은 중단되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네이비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주로 육지와 공중에서 활동했습니다. 해양 장비가 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건식 전투 잠수정을 본격적으로 추구할 계획입니다. 이번 달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린 SOF(특수작전부대) 주간 컨퍼런스에서 확인된 내용입니다. 군 전역의 특수작전 부대원들이 군용장비를 판매하는 공급업체와 소통하고 전문가가 모여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육군, 해군, 공군 협회 회의처럼 군대가 새로운 소식을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존 콘웨이 미 특수작전사령부 수중 프로그램 매니저는 최근 내셔널 디펜스 매거진(National Defense Magazine)에 "우리는 작전 시험 보고서를 받았다"며 "건식 전투 잠수정이 미 현충일까지 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단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용 중인 SEAL 수송 장비는 잠수복을 입은 네이비실 대원 4명과 2명의 운전자가 수면 아래에서 수 마일을 탐지되지 않으면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운전자와 항해사만 탑승하면 9시간 동안 4노트 속도로 36해리를 여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네이비실 대원까지 추가되면 승객과 장비의 무게와 잠수정의 상황에 따라서 이동 거리가 제한됩니다.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은 2016년 건식 전투 잠수정을 생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무게가 30톤 이상이고 대형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예전과 달리 수상함에서 출격한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식 발표에서 신제품이 현재 사용 중인 장비보다 더 강한 내구성과 깊은 수심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잠수정의 구상도에서는 최소 9명 승객이 탑승할 공간이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과 협력해 잠수정을 납품하는 엠서브스(Msubs)의 S351 네메시스가 건식 전투 잠수정의 기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네메시스는 승객 8명과 조종사 1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5노트 속도로 최대 66해리까지 수영할 수 있으며 13시간 동안 작동합니다.

해군이 새 잠수정을 얻으면 특수부대원들은 이동하는 몇 시간 동안 바닷물에서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도착해 잠수복을 입고 나올 때만 물에서 헤엄칠 것입니다. 대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KELSEY D. ATHERTON 기자 & 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