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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무총감, SNS 유해성 있어 대책 필요하다 주장

비벡 머시 미 의무총감, SNS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쳐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5.25 20:44
  • 수정 2024.04.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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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한지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아직 명확한 인과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지금까지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심리학회(APA)가 작성한 SNS 보고서에 이어 미국 의무총감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미성년자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에 관한 권고문을 공개했다.

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은 "충분한 지표들이 소셜미디어가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SNS가 어린이, 청소년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전부 알아내려면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머시는 "우리는 전국적인 청소년 건강 위기 한가운데 놓여있다"며 "소셜미디어가 사태의 핵심 원인이며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지적한다. 그는 하루에 3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청소년에게 불안과 우울증 증상 같은 정신 문제 위험이 두 배로 증가했다는 연구도 언급했다. 권고문에 인용된 연구에 따르면 사이버 괴롭힘과 외모 문제에 직면한 여학생이 특히 취약한 상황이다.

권고문은 "현재로서는 소셜미디어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한지 확신할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교감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르면 미성년자들은 문화적, 역사적, 사회 경제적 요소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서적, 심리적 상황에 따라 영향받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권고문은 소셜미디어가 부정적 측면만 존재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인정한다. 아이들이 정체성, 능력,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만나 중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자신을 표현할 공간을 SNS가 제공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4일 소셜미디어가 성소수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달 초, 미국심리학회(APA)도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사용에 관한 건강 자문 보고서를 최초로 발표했다. 보고서는 틱톡,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플랫폼 사용으로 인한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APA는 1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SNS가 "본질적으로 청소년에게 유익하거나 해롭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득실은 이용자가 앱을 다루는 방식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무총감의 권고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공중보건 분야의 권위자로서 대중들에게 건강 문제를 환기하고 정치인들이 해결책을 찾아내도록 촉구한다.

권고문은 정책 입안자들에게 SNS 관련 법안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개인정보가 보호되는 방식으로 기술 기업들이 충분히 상세한 건강 영향 자료를 연구자들과 대중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디지털 미디어 사용 교육을 하도록 권장하며 아동들에게 소셜미디어 접근을 제한하는 방침을 지지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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