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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인터넷 안 되는 곳 있나? 미국 FCC 통신망 취약 지역 찾아낸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미국 광대역 인터넷 분포지도 개선 중

  • 기자명 HARRY GUINNESS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6.05 18:15
  • 수정 2024.04.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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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가 운영하는 미국 광대역 인터넷 분포지도. 파란색이 진할수록 보급률이 높은 지역이다. [자료=FCC  National Broadband Map]
FCC가 운영하는 미국 광대역 인터넷 분포지도. 파란색이 진할수록 보급률이 높은 지역이다. [자료=FCC  National Broadband Map]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개정된 초고속 광대역 분포 지도(National Broadband Map)를 발표했다. 미국에서 초고속 광대역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표시한다. FCC는 광대역 접근권을 정확하게 측정하려는 노력이 또 다른 진전을 이루었다고 홍보했다.

미국처럼 광활한 영토를 가진 국가에서 초고속 인터넷이 얼마나 보급되었는지 알기 쉽지 않다. 작년까지 FCC는 인구조사 블록(Ceonsus Block)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설정한 지리적 단위다. 한 블록에서 가정 및 사업체에 인터넷을 제공하면 해당 블록 전체가 접근권이 있다고 가정했다. 

FCC는 "개선할 여지가 많은 방법론이었다. 전국적인 서비스 보급률을 과장했다"고 인정한다. 광대역 사용 비율이 불균등한 지역에서 정확도가 떨어졌다. 위원회는 또한 전 방식으로 "세밀한 자료가 부족해서 열약한 지역 현황에 대해 정확히 보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FCC는 더 효과적인 방식을 들고 왔다. 과거에는 인구조사 블록 810만 개에서 조사했지만 이번에 식별할 위치는 1억 1400만 개 이상이다. 위원회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할 모든 가정과 사업체를 파악했다"고 주장한다.

FCC는 작년 11월 새로운 지도를 처음 공개했다. 동시에 새 지도를 사전 제작 초안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지도를 보고 표시된 인터넷 속도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게시 이후로 부정확한 표기라고 지적받은 위치가 4백만 개 이상이다. 전체 지도에서 3.5%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새로운 위치를 추가하기도 했다. 고속 광대역이 부족한 33만 위치를 찾아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로고 [자료=FCC]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로고 [자료=FCC]

지도가 정확해지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미국에서 830만 개 가정과 기업체가 연결망에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체의 약 7% 이상에 달하는 지역은 어떤 종류의 초고속 광대역에도 접속할 수 없다. 생활과 업무가 상당 부분 온라인 서비스로 이동하는 오늘날 환경에서 소외될 위험에 처해있다.

또한 FCC가 너무 느슨한 기준으로 심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다운로드 속도 25Mbps, 업로드 속도 3Mbps만 나와도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으로 간주한다. FCC는 HD 비디오 스트리밍에서 최소 5Mbps, HD 화상 회의는 6Mbps의 연결을 권장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스트리밍하거나 줌으로 화상 회의를 진행하면 최대 속도에 근접해진다. 제시카 로젠워셀 FCC 위원장은 광대역 기준을 상향하도록 제안했다. 그는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20Mbps가 적정하다고 제시했다. 

몇몇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광대역 통신망은 발전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더 많은 사람이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광대역 인터넷 구축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인프라 투자 법안으로 650억 달러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HARRY GUINNESS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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