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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화물 문제의 해결책은? 삼각형 변신 로봇

삼각형 평면 로봇 모리3, 필요에 따라 합쳐져 다양한 기능의 로봇 구현 가능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6.14 19:00
  • 수정 2024.04.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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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모리3 로봇은 서로 합체해 다른 형태의 로봇으로 변할 수 있다 [사진=스위스 로잔 공과대학교 EPFL]
삼각형 모리3 로봇은 서로 합체해 다른 형태의 로봇으로 변할 수 있다 [사진=스위스 로잔 공과대학교 EPFL]

민간 기업부터 정부까지 다시 우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2025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한편 민간 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 식민지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주로 화물을 보내려면 큰 비용이 필요합니다. 공학자들은 저렴한 금액으로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스위스 로잔공과대학교(EPFL) 연구원들은 최근 2차원 구조에서 거의 모든 3차원 모양으로 변신하는 로봇 모리3(Mori3)를 발표했습니다. 삼각형 평면이 움직이고 합체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생물 군집과 기하학적 형태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 저널(Nature Machine Intelligence)에 12일(현지시간) 게재한 논문이 새 기계를 설명했습니다. 모리3는 모듈형 로봇으로 종이접기처럼 작동합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제이미 백 로잔공과대학교 연구원은 "환경과 작업 내용에 따라 마음대로 조립하고 분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 배송 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용이 많이 듭니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팰컨 9 로켓으로 지구 저궤도에 도달하려면 화물 1파운드당 약 1200달러가 필요합니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물자를 담을수록 유리합니다. 모리3 로봇도 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모리3 로봇은 다양한 형태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작업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화물을 뒤섞고 이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주 비행사는 모리3로 정거장 수리부터 기지로 자재를 운반하는 임무까지 모리3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비스트가 12일 보도한 영상에서 모리3 여러 대가 합체해 4족 보행 로봇으로 변화했습니다. 바닥에 닿은 네 삼각형을 움직여 옆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 크리스토프 벨케 로잔공과대학교 연구원은 "우리는 로봇 공학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했다"며 "이 로봇은 스스로 모양을 바꾸고 서로 융합하고, 통신하고 재구성하여 관절이 있는 로봇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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