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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길 말고 안전한 길도 보여준다, 새로운 경로 검색 기술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교통량 분석해 사고에서 안전한 길 찾는 기술 개발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7.28 16:47
  • 수정 2024.04.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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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검색 결과로 빠른 선택지 외에 안전한 길을 가르켜주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경로 검색 결과로 빠른 선택지 외에 안전한 길을 가르켜주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현대인은 이동할 일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지도 앱이 경로를 보여줍니다. 가장 빠른 길, 통행세가 나오는 고속도로를 피하는 일반 도로, 혹은 친환경적인 이동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제 한가지 선택지가 더 추가될 예정입니다. 과학자들은 내비게이션이 안전한 길을 찾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는 사고 사례 연구의 분석 방법(Analytic Methods in Accident Research) 저널에서 새로 발명한 기술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에 따라 사고 위험이 제일 적은 길을 찾아냅니다. 실험 과정에서 그리스 아테네 시내 상공에 드론 10대를 배치해 차량 속도, 가속도, 위치 등을 포착했습니다. 그 뒤 교통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프로그램에 입력했습니다. 다양한 이동 방법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타렉 사예드 UBC 토목공학 교수는 "실시간 충돌 위험 자료로 내비게이션 길 안내를 제공하고, 도시에서 가장 안전한 운전 경로를 제공하는 최초의 연구다"고 자부심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알고리즘은 매시간 경로를 조정할 수 있으며, 위험한 장소를 회피하도록 도와준다. 모든 운전자에게 교통안전을 향상시켜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은 안전을 우선시하고 충돌 위험을 줄이면서 차량 경로를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도에서 가장 빠른 길과 안전한 통로는 겹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균적으로 제일 안전한 길은 빠른 길과 일치하는 비율은 50%가 조금 넘었습니다. 아테네의 한 도로 구간은 가장 빠른 이동 방법과 안전한 길이 다른 사례가 77%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타렉 굴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원은 "안전과 이동성 사이에 명확한 절충점이 있다"며 "알고리즘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경로는 가장 빠른 길보다 평균적으로 22% 덜 위험했으며, 이동 시간을 조금만 늘려도 교통안전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안전성과 주행 시간의 균형을 맞춘 중간 경로는 약간 증가한 도달 시간보다 큰 이득을 가져다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안전에 초점을 맞춘 알고리즘이 차량에만 국한되는 기술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향후 열악한 도로 환경에 놓인 자전거 운전자도 같은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실시간 안전 도로 탐색이 인기 있는 지도 앱에 적용되어 자동차, 자전거, 도보 등 여행자에게 더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기를 희망합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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