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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운전사가 나간다, 자율주행 택시 사업 허가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주 규제 당국, 상업용 자율주행 택시 사업 승인
기술 안전성 우려 목소리 여전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8.14 18:39
  • 수정 2024.04.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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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에서 재규어 차량을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차량. 샌프란시스코주는 상업용 자율주행차량을 허가했다. [사진=웨이모]
웨이모에서 재규어 차량을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차량. 샌프란시스코주는 상업용 자율주행차량을 허가했다. [사진=웨이모]

이제 미국 도시에서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주는 연중무휴 24시간 운행하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안전한지 의문을 가지는 시 당직자도 일부 존재합니다.

캘리포니아주 규제 당국은 최근 유료 자율주행 택시를 찬성3 반대1로 허가했습니다. 신기술로 제작한 이동 수단은 인정받기까지 대중과 시 관계자들의 반발을 견뎠습니다. 안전은 반대자들이 걱정하는 주요 문제입니다. 지난 8일 공개 증언에서 샌프란시스코시 교통국 대표는 2022년 봄부터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된 사고가 약 600건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자율주행 기술은 논란을 겪었습니다. 웨이모를 비롯한 기업들은 상업적 운영 전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수년간 자율주행차량으로 주행했습니다. 시험적인 기계가 활보하는 상황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교통안전국(SMFTA)이 규제 당국에 서한을 발송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율주행차량이 승객 건강 상태를 잘못 감지해 자주 허위로 911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한 달 동안 긴급 구조대가 잘못 출동한 사례가 최소 3건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자율주행차량은 교통체증 등으로 도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시 관계자도 나왔습니다.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공공사업 위원회(CPUC)는 당장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 레이놀즈 위원장은 최근 "저는 도로 안전을 향상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의 잠재력을 믿는다"며 "오늘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른 주에서도 모범이 될 성공적이고 투명한 모델을 설정하기 위한 여러 절차 중 첫 단계이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공공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자율주행 택시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020년 총 551대가 1년 동안 180만 마일 이상 주행했습니다. 2년 후, 차량수는 1051대로 증가해 주행 거리가 470만 마일에 달합니다.

로봇 택시 사업체들은 샌프란시스코주 너머로 진출하기를 희망합니다. 리프트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같은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하는 중입니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CEO는 "오늘 허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정한 상업적 운영이 시작됨을 의미한다"며 "CPUC의 신뢰와 우리 서비스를 지지해준 사람들과 운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반대파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재심리 신청과 소송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애런 페스킨 샌프란시스코 규제 위원회 회장은 "(자율주행은) 샌프란시스코와 전국 도시와 주에서 앞으로 오랫동안 씨름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다"며 "그래서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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