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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사람을 가르친다고? 교육용 AI 교실에 보급

칸아카데미, 교육용 인공지능 칸미고 개발 중
예비 체험 인원 8천 명 이상으로 추정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8.22 17:06
  • 수정 2024.04.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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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아카데미가 출시한 교육용 AI 칸미고의 시연 장면 [사진=칸아카데미 TED 영상 캡처]
칸아카데미가 출시한 교육용 AI 칸미고의 시연 장면 [사진=칸아카데미 TED 영상 캡처]

AI가 교사로서 학생 수천 명과 만나게 될 예정입니다.

CNN은 21일(현지시간) 비영리 교육단체 칸 아카데미가 교육용 인공지능 칸미고 AI를 학생 8000명 이상에게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칸미고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칸아카데미의 자체 교육 콘텐츠로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입니다. 

학생들은 칸미고를 통해 수학, 과학, 인문학 과목에서 개별적으로 지도받을 수 있습니다. AI는 학생 반응에 따라 격려하는 어조로 대답하며 학생들에게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를 제작해 출제합니다. 역사적 위인이나 가상 인물과 대화하는 독특한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마틴 루서 킹 주니어, 클레오파트라, 조지 워싱턴 등과 대화하며 역사를 배우거나 문학 속 등장인물인 햄릿, 곰돌이 푸 등과 상호작용 할 수 있습니다. 

칸미고는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수학 교육 분야에서 지속해서 오류가 나고 있습니다. 곱셈과 나눗셈 같은 간단한 계산 작업에서 오답을 제시하거나 잘못된 답을 정답으로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칸 아카데미 담당자들은 칸미고가 개발 중인 베타 제품이라고 설명합니다. 사용 경험과 실험을 거쳐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CNN은 1만 명이 칸미고 체험에 지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육계에서 생성형 AI 도입은 논쟁적인 대상입니다. 장점이 단점보다 많은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를까 봐 챗봇 사용을 금지한 학교도 있습니다. 숙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지 않고 기계가 처리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AI 관련 규제나 감독하는 법안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기술을 학습에 적용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틴 디서보 칸아카데미 최고학습책임자는 "인터넷은 꽤 무서운 곳이 될 수도 있고 좋은 공간이 될 수도 있다"며 "AI도 마찬가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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