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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기 소비량, 2027년에 국가 수준으로 커진다?

AI 기술 수요에 따라 전력 수요 증가 예상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10.13 17:27
  • 수정 2024.04.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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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알렉스 드 브리스 암스테르담 대학교 연구원이 10일 줄(Joule)에 AI의 전력소비량이 2027년에 134Twh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스웨덴에서 연간 소비하는 전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드 브리스에 따르면 현재 컴퓨터 시설이 소비하는 전기는 국가가 사용하는 양에 비해 크지 않다. 하지만 AI 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컴퓨터 전력 소비가 급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IT 기업 엔비디아가 제작한 AI 서버 제품은 650~1020메가와트 전력이 필요하다. 연간 소비량은 5.7~8.9테라와트다. 올해 AI 서버를 10만 대 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 드 브리스는 데이터 센터의 연간 전력 소비와 비교하면 미미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생산 역량이 늘어나 2027년까지 AI 서버를 150만 대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총 전력 수요가 85~134테라와트에 달하는 설비다. 드 브리스는 "이런 서버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가 암호화폐 채굴을 제외하면 약 6% 증가했다. 그러나 구글이 검색기능에 챗GPT같은 기술을 적용한다면 연간 29.2TWh 전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일랜드가 1년 동안 소비하는 전력과 비슷하다. 

드 브리스는 AI의 대규모 전력 소비가 근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대규모 컴퓨터 설비를 구축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I 기술이 보급되면서 점차 전력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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