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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경신,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페퍼X'

  • 기자명 Laura Baisas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10.18 16:49
  • 수정 2024.04.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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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X 품종의 사진 [사진=Jack Lete]
페퍼X 품종의 사진 [사진=Jack Lete]

기네스 세계기록이 최근 페퍼X를 세상에서 제일 매운 고추로 선정했다. 윈스롭 대학교가 지난 4년 동안 수집한 페퍼X 표본으로 맵기의 척도인 스코빌 지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269만 SHU라는 값이 나왔다. 호신용 후추 스프레이(160만 SHU)와 곰 퇴치용 스프레이(220만 SHU)보다 매운 수치다. 페퍼X 이전 가장 매운 고추로 여겨진 캐롤라이나 리퍼는 맵기가 164만 SHU 수준이었다.

페퍼X는 홈과 융기가 돋아난 녹색 빛깔을 띈 노란색 고추다. 품종을 개발한 에디 커리 퍼커버트 페퍼 컴퍼니 창업자가 직접 먹어보기도 했다. 그는 AP통신에 "3시간 반 동안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있었다"며 " 그 경련은 끔찍했다"고 밝혔다. 이어 "빗속에서 약 한 시간 동안 대리석 벽에 납작하게 누워 고통에 신음했다"고 덧붙였다.

다섯 명의 지원자가 페퍼X를 먹어보기도 했다. 식후 생기는 매운 열기가 가라앉으면 뒷맛으로 흙 맛이 난다고 보고했다.

커리는 캐롤라이나 리퍼와 다른 품종을 조합해 페퍼X를 창조해냈다. 신품종 개발은 긴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선택적으로 육종 과정을 거쳐 원하는 형질이 나타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측할 수 있는 형질과 일관된 품질을 보장하려면 보통 10세대가 걸린다고 알려졌다. 

한편 커리는 의학 연구자들에게 고추 품종을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개발한 고추가 질병 치료 및 만성통증 관리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Laura Baisas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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