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에서 발표된 논문이 새롭게 발견한 가장 오래된 수장룡을 보고했다. 신종 공룡 이름은 로라이노사우루스(Lorrainosaurus)다. 1억 7천만 년 전 쥐라기 시대 바다에 서식하는 공룡으로 신체 길이가 5.7미터였다. 목이 짧고 두개골이 컸으며 어뢰 모양 몸통과 긴 이빨을 가진 포식자였다.
로라이노사우루스 화석은 1983년 프랑스 북동부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1994년 발간한 짧은 보고서 외에 표본에 주목한 연구는 없었다. 하지만 가치를 알아본 고생물학자들에 의해 새롭게 연구되어 학계에 알려졌다.
스벤 삭스 빌레펠트 나투르쿤데 박물관 고생물학자는 "로라이노사우루스는 진정한 초기 수장룡 중 하나였다"며 "공룡은 약 8천만 년 동안 바다를 지배한 해양 파충류 거대 포식자 왕조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로라이노사우루스 화석은 거대 육식성 수장룡의 시대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일찍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준다. 수장룡은 2억 년 전 처음 등장한 동물이다. 약 1억 7500만 년~1억 7100만 년 전 쥐라기 시대 초중반에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다.
벤자민 키어 웁살라 대학교 고생물학자는 "로라이노사우루스는 아직 불완전하게 이해되고 있는 공룡 시대의 고대 해양 파충류를 위한 중요한 추가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Laura Baisas 기자 & 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