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페레그린 우주탐사선이 벌컨 센타우르 로켓에 탑승해 달을 향해 이륙할 예정이다. 6개국에서 다양한 고객이 우주로 화물을 이송하도록 요청했다.
페레그린 탐사선은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제작했다. 약 1283킬로그램 무게다.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최초로 미국 위성이 달에 도달하는 사례가 된다.
비트멕스와 비트코인 매거진은 달까지 비트코인 운송을 의뢰했다. 개인 암호화키가 새겨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달 표면에 놓일 예정이다.
미 우주항공국(NASA)은 달 탐사 장비를 페레그린에 실을 계획이다. 탐사선에는 달 조사를 위한 근적외선 휘발성 분광계 시스템(NIRVSS)및 중성자 분광계 시스템(NSS), 달과 지구 거리를 측정할 레이저 거리 측정기(LRA), 달 표면 방사선을 측정할 분광광도계(LETS) 등의 장비가 적재됐다.
대학생들이 제작한 로봇도 페레그린에 탑승한다. 카네기멜론 대학교 학부생들은 달 조사 로봇 아이리스 루나가 주인공이다.
우주사업 회사 셀레스티스와 엘리시움 스페이스는 공상과학 문화 관련 물품을 달까지 운반하도록 요청했다. 두 회사는 소설가 아서 클라크의 작품과 TV드라마 스타트렉 제작자 잔 로덴버리의 유골을 우주까지 보내기로 결정했다.
또한 시, 음악, 지구 사진이 포함된 타임캡슐 문아크도 달에 갈 예정이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