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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가 칼을 빼들었다...인공지능 음성조작 방지 공모전

목소리 조작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규제당국은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찾고 있다.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4.01.10 16:53
  • 수정 2024.04.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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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가 음성조작 기술에 대항하는 방법에 관한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진=FTC사이트 캡처]
FTC가 음성조작 기술에 대항하는 방법에 관한 공모전을 개최했다. [사진=FTC사이트 캡처]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12일 오후 8시(현지 시각)까지 인공지능(AI) 음성 조작 기술에 대항할 방법을 공모전 '보이스 클로닝 챌린지'에서 모집한다. FTC는 공모전 개최 의도에 대해 작년 11월 "악의적인 음성 복제를 방지하고, 분석하고, 평가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육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해 모방하는 AI기술은 악용될 수 있다. 작년 4월 애리조나에서 사기꾼들이 AI 음성기술로 딸이 납치된 것처럼 조작해 몸값을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 

공모전은 세가지 분야로 나뉜다. 무단 음성 복제 사용자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 실시간 음성조작 감시 및 관찰 기술, 소리 자료에 복제된 음성이 포함되어 있는지 분석할 수 있는 제품이다. 

FTC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은 실현 가능성, 이용 가능성,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관한 범용성 등을 기준으로 각 제출물을 평가할 예정이다. 서면 제안서에는 제품, 정책, 절차를 설명하는 10페이지 미만의 설명과 함께 1페이지 미만의 초록이 수록되어야 한다. 참가자는 작동방식을 설명하거나 시연하는 영상도 제출할 수 있다.

대상 상금은 2만 5000달러, 준우승은 4000달러, 가작 최대 3개에 한정해 2000달러 상금을 수여한다. 우승자는 마감 이후 90일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정부 기관이 기술혁신과 관련된 대회를 후원할 수 있도록 자금을 할당하는 미국 경쟁법(America Competes Act)에 따라 FTC가 주관한다. FTC는 이전에도 기술관련 대회를 4차례 개최한 바 있다. 불법 자동전화 수를 줄이고, 사물인터넷 보안을 강화하는 공모전이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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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음성 #AI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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