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공장 생산라인에 사람 형태의 '인간형 로봇'(Humanoid Robot)'을 투입한다고 미 언론사 악시오스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인간형 로봇을 투입하는 것은 BMW가 최초다.
미 캘리포니아 로봇기업 피규어가 제작한 피규어01(Figure 01) 모델을 미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무를 개시할 로봇은 키가 170센티미터에 무게는 약 60킬로그램이다. 인간처럼 두 다리와 손가락 다섯개를 지녔다. 기동시간은 대략 5시간 전후다. 전력이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를 찾아가는 기능도 있다.
로봇이 공장에서 어떤 업무를 맡게될지 아직 알려져있지 않다. 파퓰러 사이언스 US는 자동차 공장의 로봇 활용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기계들은 사전에 설정된 업무만 수행했다"며 "새 인간형 로봇은 공장 현장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보통의 작업자 역할을 할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브렛 애드콕 피규어 CEO는 "단일 목적 로봇은 수십년 동안 상업 시장에서 포화됐지만 범용 로봇의 잠재력은 활용되지 않고 있었다"며 "피규어의 로봇을 통해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보다 안전하고 일관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Mack DeGeurin 기자 & 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