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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실종된 비행기, 신호 포착한 과학자들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비행기 흔적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4.01.31 18:07
  • 수정 2024.04.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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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씨비전이 공개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항공기로 추정되는 음파탐지 이미지. [사진=딥씨비전]
딥씨비전이 공개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항공기로 추정되는 음파탐지 이미지. [사진=딥씨비전]

심해 음파탐지 기술이 1937년 실종된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잔해를 발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 로봇 공학 회사 딥씨비전이 26일(현지 시간) 태평양에서 에어하트의 예상 착륙 지점 서쪽에서 포착된 음파 탐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딥씨비전은 사진 분석 결과 에어하트가 조종한 비행기를 상징하는 독특한 이중 꼬리 구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토니 로미오 딥씨비전 CEO는 26일 WSJ 인터뷰에서 하울랜드섬 16만 미터 이내에서 심해 4876미터 지역을 탐사하던 잠수정이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에어하트가 항공기를 물 위에 부드럽게 착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음파탐지 이미지에서 보이는 항공기 흔적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로미오의 팀은 에어하트 비행기를 찾기 위해 데이트라인 이론에 근거해 조사했다. 리즈 스미스 전 NASA직원이 2010년 밝힌 이론으로 항법사 프레드 누난이 국제 날짜선 상공을 비행한 후 비행기 달력을 7월 3일에서 7월 2일로 돌리는 것을 잊어버려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로미오와 조사진은 항법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9만 6560미터 서쪽 방향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적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약 3개월에 걸쳐 딥씨비전의 자율 수중 잠수정 허긴 6000이 투입돼 5200평방마일의 태평양 해저를 샅샅이 뒤졌다. 한번에 1600미터 넓이를 촬영할 수 있는 음파 탐지기였다. 일반 음파탐지기가 한번에 450미터만 스캔할 수 있는 것에 비해 훨씬 넓은 범위다.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유해 증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딥씨비전 관계자들은 향후 포착된 흔적을 정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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