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8일(현지 시간) 화성 제제로 분화구 위에서 위성 포보스가 태양을 가로지르는 장면을 포착했다. 포보스는 데이모스와 함께 화성을 도는 위성이다. 하루에 세 번씩 화성 궤도를 돌고 있다. NASA 연구진은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한 끝에 수십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화성 일식은 지구의 개기월식과 다른 모습이다. 포보스 위성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대신 부분적으로 덮었다. 덕분에 바위덩어리가 일부만 가리면서 특정 방향으로 나아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파퓰러 사이언스 US는 이번에 촬영된 위성 포보스는 지면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 세기마다 약 1.8미터씩 아래로 끌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5천만 년 뒤 화성에 충돌하거나 대기에서 수천 개 파편으로 부서져 토성 같은 고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