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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지구로 하강, 극한의 마찰 촬영한 캡슐

W-1 캡슐은 중력이 희미한 공간에서 약물 결정 연구를 수행하고 복귀했다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4.03.04 17:45
  • 수정 2024.04.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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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캡슐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가 대기권에 진입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바르다 유튜브 캡처]
W-1캡슐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가 대기권에 진입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바르다 유튜브 캡처]

바르다 우주산업이 지난주 우주에서 W-1 캡슐이 지구로 낙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W-1은 지난달 21일 30분가량 음속의 약 25배에 달하는 속도로 움직이며 지구 대기권을 통과했다. 

W-1 캡슐은 2023년 6월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으로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지구 저궤도에 진입한 후 제약실험을 수행했다. HIV치료제 리토나비르 결정을 성장시킨 것이다. 바르다에 따르면 중력이 미미한 공간에서 약물 결정이 지구에서 자랄때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실험은 3주만에 마무리됐다. 

임무 완수 후에도 W-1은 한동안 지구로 복귀하지 못했다. 우주에서 지구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미국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허가가 떨어진 후 W-1은 이달 초부터 귀환을 준비했다.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하강 장면이 촬영됐다. 착륙을 시작한지 약 12분 후 지구 중력이 캡슐에 작용하기 시작했다. 마하25속도로 떨어지는 캡슐과 지구 대기는 강력한 마찰을 일으킨다. 주변 공기분자의 화학결합이 쪼개질 정도다. 캡슐은 가열되면서 플라즈마와 불꽃을 견뎌냈다. 

최종적으로 캡슐은 미국 유타주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바르다는 캡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캡슐을 추가적으로 우주로 발사해 후속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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