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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다면 만들면 된다? 3D로 매킨토시 컴퓨터 재현한 수집가

독일 수집가 케빈 노키는 손상된 매킨토시 플러스를 기반으로 새 컴퓨터를 제작했다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4.03.25 17:48
  • 수정 2024.04.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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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컴퓨터로 재현한 매킨토시 컴퓨터 모습. [자료=케빈노키 유튜브 캡처]
3D컴퓨터로 재현한 매킨토시 컴퓨터 모습. [자료=케빈노키 유튜브 캡처]

독일 수집가가 원하는 고전 컴퓨터를 갖기 위해 3D프린트로 재현했다. 

케빈 노키 컴퓨터 수집가는 애플컴퓨터 매킨토시 플러스를 3D프린팅으로 제작했다. 그는 고장 난 제품을 구매해 역설계한 결과 신품같은 3D프린터 컴퓨터를 얻을 수 있었다. 

노키는 온전한 매킨토시 플러스 컴퓨터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매물이 없었다. 출시된 지 거의 40년이 지난 컴퓨터였기 때문이다. 그는 노력 끝에 중고 거래 사이트 이베이에서 훼손된 1MB 매킨토시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전원공급 장치가 없고 플로피디스크 인식 장치가 고장 난 상태였다. 

이후 구한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매킨토시 컴퓨터를 설계했다. 외관부터 전원 방식, 디스크 인식장치, 전화코드 및 키보드 마우스 연동, 화면 밝기 조절 기능 등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역설계 과정에서 최소 40개 이상의 개별 부품을 측정했다. 생산 가능한 형태로 컴퓨터 렌더링 과정을 거쳐 3D프린팅을 했다. 노키는 플로피 디스크 인식 장치를 위해 직접 코딩한 아두이노 시스템을 컴퓨터에 장착했다. 또한 내부 스피커를 납땜하고, 전선을 직접 배선했다. 외관을 매킨토시 플러스처럼 도색하는 작업도 처리했다. 완벽한 재현을 위해 제품 라벨, 스티커, 양각 텍스트까지 똑같게 만들었다. 

노키는 구식 컴퓨터의 시스템으로 새 컴퓨터에 이식하는 과정을 가장 큰 난관으로 꼽았다. 그는 "플로피디스크를 꺼낼 시점을 조율하는 일은 프로그래밍 기술이 부족한 나에게 매우 까다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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