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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스포일러 피하기

무시하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라

  • 기자명 David Nield
  • 입력 2017.09.22 19:03
  • 수정 2017.11.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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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창과 게시판은 스포일러의 또다른 온상이다.
댓글 창과 게시판은 스포일러의 또다른 온상이다.


‘왕좌의 게임’ 최신 방영분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 인터넷은 위험하다. 인터넷 기사 제목, 트위트 등이 다음 방영분 내용은 물론 시즌 전체의 내용까지도 순식간에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인터넷을 막는 것은 답이 아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그리고 스포일러를 볼 기회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알려주고자 한다. 물론 독자들이 보는 모든 사이트와 뉴스 출처를 다 막을 수는 없다. 사람마다 인터넷 사용 방식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본지의 조언을 인터넷 사용 습관에 맞게 고쳐야 할 것이다. 물론 스포일러를 완벽히 피해간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직장 동료들이 떠드는 스포일러를 듣기라도 한다면 어쩔 것인가? 그러나 인터넷에서 스포일러를 볼 위험은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어젯밤 방영분을 보기 전에 대너리스와 존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 스포일러를 피하는 법을 소개한다.
어젯밤 방영분을 보기 전에 대너리스와 존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 스포일러를 피하는 법을 소개한다.


브라우저 애드온을 설치하라

브라우저 애드온 설치야말로 가장 간단한 스포일러 회피 방법이다. 이런 서비스 중 다수는 웹 브라우저에서 방문하는 모든 페이지(페이스북, 트위터, 일반 뉴스 사이트)와 상호작용한다. 물론 실수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의 처리로 대부분의 스포일러를 막을 수 있다.

본지가 사용해 본 것 중 가장 좋은 것은 언스포일러(Unspoiler)로, 구글 크롬에서만 동작한다. 설치한 후 브라우저의 아이콘을 클릭하고, 스포일러를 보고 싶지 않은 방송 이름을 상단 박스에 입력한다. 선택 사항을 저장하면 언스포일러는 그 방송을 언급하는 모든 웹사이트에 붉은 기를 표시한다. 하지만 스포일러를 봐도 좋을 만큼 용감하거나 이 프로그램이 실수했다고 생각한다면, 이 경고를 무시할 수 있다.

크롬 사용자가 아니라면 파이어폭스용 대체재가 있다. 프로콘 라테 컨텐트 필터(ProCon Latte Content Filter)는 포르노그라피나 기타 불건전한 컨텐트를 막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스포일러도 막을 수 있다. 언스포일러와 마찬가지로 무료다. 설치한 다음 브라우저 도구 모음의 연장 아이콘을 클릭하고, 왼쪽의 option에서 Profanity List를 선택한다. 스포일러를 막으려면 금지 용어 대신,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방송의 이름을 적으면 된다. 물론 금지 용어도 그냥 놔둬도 된다. 또한 특정 용어를 플레이스홀더로 지정하면,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그 용어만 플레이스홀더로 보인다. 예를 들어 ‘왕좌의 게임’이나 ‘존 스노우’ 같은 단어를 ‘스포일러’로 대체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 나오는 스포일러가 걱정이라면, 소셜 픽서(Social Fixer)같이 더 특화된 해결책을 찾자. 페이스북 컨텐트만 막기는 하지만,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 등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작동한다. 이 애드온은 ‘왕좌의 게임’ 필터가 기본으로 있으며, 사용자가 다른 방송 필터를 만들 수도 있다. 이 애드온을 설치하면 뉴스피드 최적화 필터를 설정할 수 있다. 우선 브라우저 도구 모음에서 소셜 픽서 아이콘을 클릭한다. 그 다음 옵션에서 필터(Filters) 페이지를 연다. 그 다음 위쪽의 체크박스를 사용하면 다른 사람의 타임라인과 그룹의 페이스북 포스팅의 특정 단어를 차단할 수 있다. 새 필터 만들기(Create A New Filter)를 클릭하고 만약(If...) 박스에 보고 싶지 않은 단어나 어구를 입력한 다음, 필터의 이름과 설명을 입력한다. 그리고 필터 편집 완료(Done Editing Filter)를 클릭하면 완료된 것이다.

페이스북은 스포일러의 온상이다. 트위터도 마찬가지다. 트위터의 스포일러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싶다면 계속 기사를 읽어라.

 

언스포일러는 방문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작동된다.
언스포일러는 방문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작동된다.
소셜 픽서는 페이스북 스포일러에 최적화되어 있다.
소셜 픽서는 페이스북 스포일러에 최적화되어 있다.


트위터도 필터링하라

만약 정기적으로 트위터를 한다면, 여기도 스포일러가 엄청나게 많은 곳임을 알 것이다. 누구나 영화의 스토리 또는 스크린 캡처를 올릴 수 있다. 다행히도 이런 것들 대부분을 걸러낼 수 있다.

웹 브라우저에서 트위터 설정 페이지를 연 다음 왼쪽의 뮤트된 단어(Mutedwords) 링크를 클릭한다. 그 다음 특정 단어와 어구를 입력한다. 그러면 트위터는 자동적으로 그 특정 단어와 어구가 든 트윗을 타임라인과 알림에서 숨긴다. 원치 않는 스포일러를 막으려면 해당 키워드를 뮤트된 단어에 추가하면 된다. 그 해당 키워드는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은 방송이나 주연 캐릭터 이름 등 해시태그가 좋을 것이다.

트위터의 뮤트 기능은 원치 않는 스포일러를 막을 수 있으며, 공식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TweetDeck 역시 독자적인 스포일러 보호를 제공한다. 아무 행(타임라인이나 멘션 등)에나 있는 슬라이더 아이콘을 클릭한 다음 컨텐트(Content)를 선택하고 배제(Exclude) 박스로 가면 뜨지 말아야 할 말들을 입력할 수 있다.

뮤트 기능을 사용하면 최악의 스포일러를 막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스포일러 없는 브라우징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당신이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해시태그 없이 스포일러를 올리거나, 방송 내용, 캐릭터 등에 대한 말을 올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원치 않는 스포일러를 볼 확률을 낮추려면 먼 길을 가야 한다. 일단 방송을 봤으면 돌아가서 문제가 되는 단어와 어구에 대한 뮤트를 해제한 다음 온라인상의 대화에 끼어들면 된다.

 

트위터에서도 특정 단어나 어구를 걸러낼 수 있다.
트위터에서도 특정 단어나 어구를 걸러낼 수 있다.
셧 업은 여러 사이트의 댓글을 안 보이게 할 수 있다.
셧 업은 여러 사이트의 댓글을 안 보이게 할 수 있다.


댓글에 주의하라

댓글 창과 게시판은 스포일러의 또다른 온상이다. 대형 사이트에 비해 규제를 덜 받고, 일부 사용자는 다 

른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악명이 높다. 자주 가는 사이트의 댓글을 끄거나 안 보이게 한다면, 또는 페이지 스크롤을 내리고자 하는 욕구를 이길 수 있다면 이런 곳에서 스포일러를 당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브라우저 확장은 댓글 차단에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유튜브의 에피소드 프리뷰에 달린 댓글을 보고 싶지 않다면, 크롬용 노 유튜브 코멘츠(No YouTubeComments)를 설치하라. 그리고 브라우저 도구 모음 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 아래의 댓글이 차단된다.

파이어폭스 사 용자 들은 블록 코멘츠(Block Comments)를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와 기타 몇 군데 사이트를 막는다. 이 애드온이 설치되어 실행되면 유튜브의 댓글을 막아, 그 속에 있을지도 모르는 엄청난 스포일러를 아예 볼 수 없게 한다.

크롬과 사파리의 경우 셧 업(Shut Up)을 사용하면 더욱 포괄적인 댓글 차단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는 물론 여러 많은 유명 사이트에서 효력을 발휘한다. 브라우저 도구 모음의 버튼을 사용해 댓글을 보이게 할 수도, 안 보이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확장은 어느 사이트에서 댓글을 보이게 하고, 어느 사이트에서는 안 보이게 했는지를 기억하고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David N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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