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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비겁한 변명 대책없는 해명…대국민 사과에 국민들 걱정 해소될까?

- 화재 근본 원인은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

  • 기자명 이고운 기자
  • 입력 2018.08.07 15:23
  • 수정 2018.08.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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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잇따른 화재로 고객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BMW 코리아(회장 김효준)가 이번 사태에 대해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회장을 비롯해 독일 본사 임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화재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화재 사고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다.

독일 BMW 본사의 요한 에벤비힐러 품질관리부문수석부사장이 발표한 화재에 대한 근본 원인은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로 하드웨어적인 문제이지 소프트웨어에 관련한 것은 전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근본 원인은 하드웨어에 국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화재는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누수가 된 차량이 높은 주행거리, 장시간 주행, 바이패스 밸브 열림의 네 가지 경우가 모두 충족이 되어야 화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행 중인 차량에서만 화재가 발생되었다며 주차나 공회전 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BMW 코리아는 이에 따른 대책으로 현재 리콜을 결정하고 리콜 이전에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함과 동시에 예방 차원으로 긴급 안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리콜이 시행되기 전인 2주 안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8월 5일까지 3만 1천여 대가 진단을 끝냈다고 밝혔다.

리콜은 8월 20일부터는 시행하며 근본 원인으로 발표했던 EGR 쿨러 교체가 이루어 진다. 차량에 따라 EGR 쿨러 모듈 전체 혹은 쿨러만 교체되며 추가적으로 EGR 파이프 클리닝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BMW 김효준 회장은 "이번 화재 사고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들이 강도 높은 긴장감 유지하고 있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고객님들의 불편 및 불안감을 해소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BMW코리아와 국내 공식 딜러, 약 6천여 명의 모든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며 끝까지 고객분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BMW 코리아의 대국민 사과에도 여론은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다 구체적인 근본 원인과 추후 재발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 개선 및 지속적인 관리도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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