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서는 수도꼭지만 틀면 물을 넘치도록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신선한 수돗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흙 속의 불순물 때문에 악취가 심한 수돗물을 마셔야 하고 어떤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줄어든 저수지의 물이 조류와 박테리아 때문에 오염되기도 한다. 이런 물들은 염소로 정수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싱크대에서 염소 특유의 수족관 냄새가 난다. 

정수 기업 미야비 차콜 사의 창립자인 라모나 바제나는 평생 동안 매우 건조한 도시인 캘리포니아 오하이 시에서 살아왔다. 수도꼭지에서 악취가 심하기로 유명한 도시다.

못생기고 낭비가 심한 가정용 정수기 필터에 실망한 그는 과거 일본에서 사용하던 지속 가능한 정수 도구인 대나무 숯(활성탄)에 주목했다. 대나무 숯 3토막을 물통에 넣으면 약 1달 동안 악취를 없애 준다. 숯이 물 속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데는 1시간이면 족하다. $16 (3개월분) 

■ 32,000 (2,972m2) - 활성탄 1티스푼의 표면적 수백만 개의 구멍이 있어 불순물을 붙잡는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Sara Chodosh, photograph by Brian Klu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