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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단방향 데이터 전송기술 수출한다

해외 발전플랜트 데이터 수집 및 단방향 전송기술 첫 수출

  • 기자명 이동훈 기자
  • 입력 2018.01.23 17:47
  • 수정 2018.01.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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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방향 데이터 전송기술을 개발한 ETRI 연구진(좌로부터 손선경 선임연구원, 허영준 프로젝트 리더, 김병구 선임연구원, 전부선 책임연구원, 김용균 선임연구원)
단방향 데이터 전송기술을 개발한 ETRI 연구진(좌로부터 손선경 선임연구원, 허영준 프로젝트 리더, 김병구 선임연구원, 전부선 책임연구원, 김용균 선임연구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23국내 연구진이 발전소와 같은 국가 주요기반시설의 제어시스템 내부보안성 강화를 위한 단방향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현대중공업이 남미지역에 건설해 하반기 시운전 예정인 발전플랜트 제어시스템의 데이터 추출·수집 솔루션과 데이터 통합수집 서버 구간에 적용한다. 국내 단방향 데이터 전송장치의 첫 해외 수출 사례이다.

ETRI가 진테크이엔지()와 협력해 개발한 단방향 데이터 전송이란 데이터 송·수신자간에 일방향 통신 통로만을 허용하여 외부로부터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막는다는 의미다.

201412월 한수원 사고, 2015년 우크라이나 정전사고 등이 악성코드가 삽입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속적으로 주요기반시설에 대한 침해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어시스템의 내부보안성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

ETRI가 개발한 시스템은 안전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로부터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물리적 단일링크 기반 단방향 데이터 전송기술전송데이터의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전용 프로토콜 기반 단방향 데이터 송수신 기술전송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전진오류정정(FEC) 기술로 구성된다.

주요기반시설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원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본 기술은 송신시스템에서는 송신전용 소형광트랜시버(SFP), 수신시스템에서는 수신전용 SFP를 장착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송·수신이 동시에 일어나는 시스템과는 달리 물리적으로 수신하는 방향으로만 데이터가 전송된다. 외부로부터 데이터가 유입되는 통로를 아예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위협에 대한 원천봉쇄가 가능하다.

그리고 전송데이터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단방향 전용 통신 프로토콜 기반 단방향 전송메시지 형식을 적용해 외부 장치에서는 전송메시지의 내용을 해석할 수 없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전송메시지의 최적화를 통해 전송의 효율성까지 획득했으며 다중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다중 동시 통신채널을 제공한다.

또한, 전진오류정정기술을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가 오류가 발생했을 때 오류를 복구하도록 함으로써 외국이 보유한 제어시스템 보안 기술보다 높은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향후 ETRI는 관련 기술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스마트 제조 인프라에 보급해 산업 발전 및 신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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