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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통하는 물질에는 어떤 것이 있나? 우리가 흔히 접 할 수있는 소금물을 이용, 전해질의 과학적 이론을 알아보자.설탕은 물에 잘 녹는 물질이다. 설탕을 물에 넣으면 중성 상태의 분자 하나하나가 떨어져 나와 수용액 속을 돌아다닌다. 반면 소금의 경우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인다. 소금 역시 물에 잘 녹는 물질이며 입자들이 수용액 속에 고루 퍼지게 되는데, 이때 소금은 Na+ 입자와 Cl- 입자의 형태로 이온화된다. 즉 전하를 띤 이온들이 물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물에 녹아 중성의 분자 상태로 존재하는 설탕과 달리, 소금처럼 물에 녹였을 때 해리되어 이온 상태로 존재하는 물질을 전해질이라 한다.
용매에 녹은 전해질은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나뉘어져 용액 전체에 고르게 퍼진다. 이 상태의 용액은 전기적으로 중성이다. 그러나 용액에 두 개의 전극을 꽂아 두 극 사이에 전압을 걸면, 양이온은 전자를 내어 놓는 전극 (음극)쪽으로 모이고, 음이온은 전자를 받아들이는 전극(양극) 쪽으로 이동한다. 용액 속의 이온은 전하 운반자(carrier of electric charge)로 행동하여 전류를 흐르게 한다.
전해질을 이해하고 전기적 특성을 실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