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문길주)가 본교 배정수 학생(전기연구원 캠퍼스 에너지변환공학 통합과정)이 지난 9월에 중국 창사에서 열린 ‘유럽-아시아 펄스파워 컨퍼런스 2018(EAPPC, Euro-Asian Pulsed Power Conference)’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배정수 학생이 수상한 젊은연구자상(Outstanding Young Researcher Award)은 35세 이하 연구자 중 펄스파워 기술(긴 시간동안 전기에너지를 저장한 후 압축하여 짧은 시간에 고전압․대전류를 발생시키는 기술) 관련 연구 성과가 우수한 연구자 4명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배 학생은 컨퍼런스에서 펄스파워 기술을 적용한 펄스전원장치 모듈을 직․병렬로 연결해 각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압과 전류를 발생시키는 방법을 연구한 ‘모듈형 고밀도 펄스전원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향후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및 의료, 농업,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그는 “앞으로도 펄스전원 모듈화를 연구해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전자기파 분야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인 EAPPC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와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의 유럽 국가들이 펄스파워 기술교류를 위해 만들어져 2년에 한번 씩 개최되는 학회로 올해 7회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