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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준 KIST 단장, IBS 인지·사회성 공동연구단장 선임

  • 기자명 이고운 기자
  • 입력 2018.10.31 14:43
  • 수정 2018.11.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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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임단장(사진-IBS)
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임단장(사진-IBS)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교세포 분야 세계적 석학인 이창준 KIST 단장(신경교세포연구단)이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공동 연구단장으로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창준 신임 단장이 이끄는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은 내일인 11월 1일 출범해 연구에 착수하여 교세포(Glial Biology, 중추신경계, 말초신경계에서 항상성 유지 역할하는 세포)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규명하고 연구함으로써 뇌 기능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이해하는데 주력하고 더 나아가 알츠하이머병 등 뇌질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치료법 개발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앞서 연구단을 꾸렸던 신희섭 단장의 ‘사회성 뇌과학 그룹’과 연구 협력과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이 단장은 “별세포도 인지 기능에 주요한 역할과 기능을 갖고 있음을 연구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 단장은 ‘뇌과학=신경과학’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교세포에 집중해 그 중요성을 학계에 알려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단장은 “별세포(astrocyte, 중추신경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교세포, 학명 성상세포. 별 모양을 하고 있어 별세포로도 불림. 혈액-뇌 장벽 형성, 세포 이온환경 유지, 신경전달물질 분비 등의 기능)는 우리 뇌의 70~90%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요성과 기능들이 이제 막 알려지고 있는 단계”라며 “작은 우주인 뇌 속 교세포의 비밀을 풀고, 기억력 상실과 치매 등의 원인을 밝혀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단장은 IBS 본원의 연구 인프라와 최신 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교세포와 신경세포 간 상호작용, 신경가소성 및 인지, 병리학 등에 연구를 주력하며 연구뿐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KIST에서 UST 생체신경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IBS 뇌과학 프로그램(가칭)을 운영해 뇌 과학에 관심 있는 젊은 연구자들을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도 전했다.

김두철 IBS 원장은 “한 연구단 내 다수의 단장을 두는 공동 연구단장 제도는 연구 뿐 아니라 운영 측면에서도 여러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며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새로운 연구 그룹은 본원 연구단 경쟁력 강화와 뇌과학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기초과학연구원은 이창준 단장이 합류하면서 IBS의 연구단장은 29명으로 늘어났다. IBS는 본원 5개, 캠퍼스 14개, 외부 9개 총 총 28개의 연구단을 갖추고 있으며 분야별로는 수학 1개, 물리 9개, 화학 6개, 생명과학 7개, 지구과학 1개, 융합 4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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