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 국제학술회의인 ‘KSTAR 콘퍼런스 2018’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개최한다.
‘KSTAR 콘퍼런스'’는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핵융합 분야의 최대 규모 학술회의로, KSTAR의 연구성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국제학술회의로 확대되어왔다. 올해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러시아 등 해외 20개 연구기관과 13개 국내 대학 등에서 핵융합연구자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지난해 KSTAR의 대표적인 실험성과였던 세계 핵융합 장치 중 최초로 ITER 기준 운전 조건을 충족하는 핵융합로 운전 기술 확보와 같은 주요 연구 결과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해외 핵융합 연구기관의 최신 연구 결과 공유와 KSTAR를 활용한 핵융합 물리연구 제안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해외 연구기관과 다각적인 KSTAR 국제협력 프로그램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의 프린스턴플라즈마물리연구소(PPPL)와 영국에 있는 대학 (옥스퍼드대, 요크대, 더럼대, 리버풀대, 맨체스터대 등)의 연구자들과 KSTAR 공동연구를 위한 별도 세션을 마련하여 연구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의 핵융합 연구 컨소시엄 EUROfusion 이 운용하고 있는 핵융합장치 JET연구 등 핵융합 연구 프로그램 현황 및 계획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KSTAR와 JET 간 공동협력 추진 계획도 논의하게 된다.
이 밖에도 국내 핵융합 전공과정생들의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Young Scientists’ 세션을 마련하여, 신진 연구자들의 경력 구축과 핵융합에너지개발의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핵융합 유석재 소장은 “KSTAR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 속에서 국내외 핵융합 연구자들의 KSTAR 콘퍼런스 참여와 연구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콘퍼런스는 해외 선진 핵융합 물리연구 그룹과 KSTAR의 공동협력이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는 자리로서 KSTAR가 국제적 연구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