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병곤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건식 선탄기술이 민간 기업에 이전돼 실용화될 예정이다. ㈜케이에이티에 이전되는 신기술은 저급석탄을 고급석탄화 시키는 새로운 건식 선탄기술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7일 연구원 부원장과 ㈜케이에이트 김호성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이전 계약식을 했다.
김병곤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건식 선탄기술'은 광산 현장에서 석탄과 맥석의 비중 차이를 이용하여 저급석탄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순수한 탄소로 이루어진 가벼운 석탄 덩어리와 이물질이 많이 섞인 무거운 맥석 덩어리를 물의 사용이 아닌 비중 차이를 이용하여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저급석탄 안에 존재하는 이물질을 제거해 △석탄의 경제성 향상 △폐수 환경문제 방지 △설비 및 공정비용 50% 절약 등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주)케이에이티는 건식선탄 기술을 바탕으로 건식선탄기계 제조를 통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석탄 품질향상 수요에 대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건식선탄기술을 응용하여 텅스텐 등 금속, 비철 광석의 비중선별을 통해 국내외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은 “KIGAM의 석탄자원역사는 1961년 태백산지구 지하자원조사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산업 필수자원의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확보를 위해 모든 연구자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