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멤버 故 전태관의 별세소식에 김종진의 우정이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전태관은 지난 27일 6년간 신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그는 2012년 신장암 발병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2년 뒤 어깨로 암이 전이돼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김종진은 그런 전태관의 투병생활에 힘이 돼준 친구였다.
김종진은 전태관의 신장암 투병과 관련해 "정말 중요한 사람, 정말 좋아하는 사람 나의 분신과도 같은 사람이 아프니까, 그걸 보고 난 내가 너무 아프더라. 그런데 내가 아프다는 말은 차마 못했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김종진은 '사람이 좋다' 제작진과 함께 그를 문병하기 위해 나서기도 했지만 인터뷰는 불발됐다. 그는 대중들 앞에 멋진 모습으로 남고 싶다는 전태관의 뜻을 전했다.
전태관은 김종진을 통해 "떠날 때는 조용히 떠나자"고 전했다. 고인은 끝까지 뮤지션으로서의 소신을 지키며 삶을 마감했다.
한편 김종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태관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