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9 06:05 (월)

본문영역

'리틀빅스쿨' 박완규-김장훈-코요태-모브닝 밴드, 작은학교 위한 감동의 기부

  • 기자명 임현재
  • 입력 2018.12.31 15:49
  • 수정 2018.12.31 16:56
글씨크기
사진=MBC강원영동 제공
사진=MBC강원영동 제공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를 위해 박완규, 김장훈 밴드, 코요태, 모브닝 밴드 등 뮤지션들이 뜻을 모았다.

MBC강원영동은 지난 10월 18일 오후 6시 30분 양양 인구초교 임호분교에서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를 위한 '리틀빅스쿨' 다큐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는 강원도교육청 후원으로 지역소멸을 막고 사라지는 산골 작은학교를 살리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가수 박완규가 진행을 맡았으며 김장훈 밴드, 코요태, 모브닝 밴드를 비롯해 임호분교 5명의 전교생이 출연했다.

공연 당일 행사장에는 거셋 빗줄기가 쏟아졌다. 하지만 '리틀빅스쿨'을 응원하러 온 1천여 명의 관객들은 2시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열기에 동참했다.

김장훈은 샌드위치를 직접 준비해 와서 분교아이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나눴다. 그는 "온갖 공연을 숱하게 해봤지만 5만 명의 관중 앞에서 받은 감동보다, 전교생 5명 산골작은학교 아이들, 선생님과 쏟아지는 빗 속에도 산골작은학교 리틀빅스쿨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자리를 끝까지 뜨지 않고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 훨씬 가슴뛰고 감동적이었다. 앞으로 아이들의 꿈이 산골학교에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하현제 프로듀서는 "단지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만은 아니다. 학교가 공동체의 근간이 된다고 믿으며 지방소멸의 위기에 교육을 통해 지역 소생을 꿈꾸는 빅 픽쳐, 학교와 마을을 함께 살리는 상생프로젝트인 셈이다. 학교는 단순히 교육을 받는 장소가 아니라, 한 마을의 문화와 소통, 화합의 장소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다음 폐교 위기의 학교 사연에 뒤늦게 알게 된 출연진들(MC 박완규, 김장훈, 코요태 신지, 김종민, 빽가, 모브닝 밴드)은 마음을 모아 강원교육희망재단에 출연료 300만원을 산골아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현원철 강원교육희망재단 이사장은 "유명한 공연예술가들이 작은 학교의 가치에 공감해 줘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 기부금은 재단이 추진하는 작은 학교 원거리 통학생 지원과 진로 멘토링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리틀빅스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교육청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있는 다큐콘서트로, 지난해 전교생 14명이었던 강릉 운산분교는 '리틀빅스쿨' 방송에서 학교 사연이 소개된 후 올해 신입생이 11명이나 들어와 폐교위기를 넘기게 됐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