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식물이 가진 가장 중요한 특성인 광합성은 태양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물을 이용하여 식물생장에 필요한 에너지원과 산소를 생산하는 최고의 에너지 생산기술이다. 약 100 년 전 한 이탈리아 광화학자가 인공광합성의 가능성을 예측한 이래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광합성을 인공적으로 모사하여 수소 또는 화학연료를 생산하는 인공광합성 시스템 개발에 노력해왔다.이와 같은 다양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들은 대부분 효율적인 측면에서 상용화 가능기준인 태양에너지 변환효율 1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이와 함께 보
한국뇌연구원 뇌질환연구부 구자욱 책임연구원과 중국 쉬저우의대의 준리 카우 교수가 참여한 한, 중 연구팀은 “뇌의 중변연계 보상회로 시스템이 통증 감각을 조절하는 새로운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분야의 오픈액세스 국제저널인 ‘바이올로지컬 싸이키아트리(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이번 연구를 통해 뇌가 만성 통증을 조절한다는 원리가 새롭게 밝혀졌다. 만성 통증 환자는 절반 넘게 우울증이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만성 통증과 동반되는 우울증 등 정서질환에 대한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감각기능을 갖춘 의수 구현에 필요한 고출력 경량의 인공근육으로 작동하는 생체근육형 구동기를 성균관대학교 최혁렬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기존의 기계형 팔과 손 등에 사용되는 모터형 구동기는 크기와 힘에 한계가 있었다. 무게가 무거우며, 상하·좌우 운동으로 움직임이 단조롭다는 단점이 있었다.세계 최초로 개발된 인공근육형 구동기는 가벼운 나일론과 여러 섬유를 혼합하여 만든 고무와 같이 신축성이 있는 합성섬유 스판덱스(Spandex)섬유를 꼬아서 제작한 것으로 기존 모터형에 비해 높은 힘을 낼 수 있다. 또한, 우수한 강도와 인성(靷性)을
현대자동차가 현재 14종인 자사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31종으로 확대한다는 친환경차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전기 및 수소자동차 같은 친환경차 시대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서, 파워트레인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현대자동차그룹이 2020년까지 선보이겠다고 밝힌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 10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1종 ▲전기차(EV) 8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31종이다.친환경차 로드맵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우선
보이지 않는 미시세계에서 cm(센티미터)부터 nm(나노미터)까지 자유자재로 해상도를 변화시키는 융합현미경이 KRISS 연구원 창업기업 ㈜모듈싸이에서 개발됐다.현미경은 크게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현미경과 전자 빔을 사용하는 전자현미경으로 구분된다. 광학현미경은 컬러 이미지 및 3차원 정보를 볼 수 있지만 마이크로미터(μm) 미만의 해상도를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전자현미경은 나노미터(nm)급의 고해상도 정보를 통해 원소단위의 정보를 알 수 있지만, 이미지가 흑백이라는 단점이 있다.기존에는 이미지 정보를 다양하게 얻기 위하여 광학현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연구소기업 ‘하이퍼나인주식회사’이 폐기물에서 추출한 고순도 갈륨금속의 시제품을 출시했다.흔히 도시광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각종 전자장비 폐기물로 부터 희귀한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 하이퍼나인이 전자장비 폐기물로부터 갈륨, 인듐금속을 얻어내 화합물 반도체용으로 사용되는 고순도 금속제조에 성공했다.KBSI의 기술출자를 통해 설립된 연구소기업 하이퍼나인은 기술을 개발한 KBSI 지구환경연구부 윤재식 박사팀의 주도하에 1년여에 걸쳐 모든 공정설비 등 인프라를 구축했고, 현재 월 100kg 이상의 고순도 갈륨을
LG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17)’에 참가해 20여 종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였다. ‘Our Technology, Your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하에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전시회에서 강조한 기술은 OLED다.LG디스플레이 77인치 UHD 월페이퍼는 화면 전체가 진동판이 되어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사운드(Crystal Sound) OLED와 벽과 완벽히 밀착되는 77인치 월 페이퍼(Wall Paper) 등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한 제
#사례-충북에 소재한 (주)네페스 서영민 차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미세 얼굴 다이나믹의 딥러닝 분석을 통한 미세 표정 인식방법 및 장치’기술에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특구 기술박람회를 찾았다. 마침 박람회장 메인 무대에서는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설명회가 진행되려는 참이었다.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부스에 대기 중인 기술이전 담당자에게 기술이전 절차, 계약 조건 등을 상세하게 전해들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서영민 차장은 “신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획득하고 심도 깊은 상담이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져 매우
가상현실은 사용자를 상상의 세계로 옮겨준다.급경사의 절벽을 오르게도 해주고, 티라노사우루스와 대면하게도 해 준다. 이런 경험을 사용자 집 거실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상현실을 체험하려면 가상현실 헤드세트가 있어야 한다. 헤드세트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저가형, 그리고 PC를 사용하는 고가형이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11일,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주커버그와 페이스북 산하의 오큘러스 사는 이 두 종류의 갭을 메울 새로운 보급형 헤드세트를 발표했다. 10억 명에게 이 헤드세트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오큘러스 고’라는 이름의
의식은 정의를 내리기 어렵다. 때문에 15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사람이 갑자기 의식을 되찾았다는 보도를 접했을 때 혼란스러운 것도 당연하다. 인간이 스스로와 주위를 인식한다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되찾는다면,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을 때 지녔던 능력 중 많은 부분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그러나 이 환자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무엇을 회복한 것일까?지난 9월 26일 지에 게재된 사례 보고에서는 15년 전에 자동차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환자의 사례가 나왔다. 미주 신
비행에 대한 꿈은 결코 작은 프레첼 봉지를 들고 길이 71cm짜리 좌석에 앉아 150명의 낮선 사람과 함께 움직이는 여객기 여행으로 끝나지 않는다. 직물과 나무로 만들어진 초기의 항공기는 요즘의 시각으로 보면 비행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조종사의 외골격이었다.공기역학과 공학의 법칙으로 인해 항공기는 알루미늄으로 된 원통형 동체와 날개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공상과학 소설들은 사람이 등에 짊어지고 바로 하늘로 떠올라 일터에 안전하게 제 시간에 착륙할 수 있는 1인용 비행장치의 꿈을 계속 유지했다. 수 십년 동안 발명가들은 공상과학 소설
여성 보건의 다른 많은 영역과 마찬가지로, 폐경 역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폐경 대처법 중 대부분은 소수의 대규모 관찰 연구에 의해 나온 것이다. 그리고 널리 알려진 단 하나의 연구에서 폐경 대처법에 대한 대중적 지식 대부분이 나왔다.지난 2002년, 여성보건기획(Women’s Health Initiative, WHI)은 폐경 치료를 위한 호르몬 요법 사용 실험을 중지했다. 피험자들의 특정 질병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었다. 다른 피험자들을 상대로 다른 호르몬을 사용한 2004년에도 비슷한 일이
청정 재생 에너지의 원천에 대해 논할 때 물의 증발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는 힘들 것이다.그러나 과학자들은 미국의 호수와 저수지에서 증발되는 물만 사용해도 전력 수요의 70%를 충당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더구나 주야간의 전력 수요에 모두 대응이 가능하므로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가 갖는 간헐성 문제도 해결된다.콜럼비아 대학의 대학원생이자, 학회지 지에 실린 최신 연구의 수석 저자인 아흐메트 함디 카뷰소글루는 이렇게 말한다. “증발은 1년 내내 주야를 가리지 않고 일어난다.” 그는 이 연구에서 증발이 미래
20세기에 들어오면서 강대국들은 현대적 전함의 건함 경쟁을 벌였다. 오늘날에는 전함이 로봇 군함으로 바뀌어 또다른 건함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길이 30m의 D3000은 스텔스 로봇 3동선으로, 수개월동안 무인 자율 항행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시스템(아마 수출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을 제공한 곳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이하 CASC)라는 점이다. CASC의 주요 기술은 미사일 등 항공우주 기술이다. 이 회사는 하이퍼루프의 중국판 대항마인 T플라이트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 CASC는 D3000이 단독
태풍으로 끔찍한 9월을 보낸 미국에서 군용 전투식량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먼저 허리케인 가 휴스턴을 침수시켰고, 그 다음에는 어마가 플로리다를 강타했다. 대자연의 원투 펀치를 얻어맞은 사람들은 MRE를 찾아 헤맸다. MRE는 즉석 전투식량을 의미하는 미군의 군용어 “Meal, Ready-to-Eat”의 약자다. MRE는 여러 가지 식품이 장기 보존이 가능하도록 포장되어 있으며, 화학물질과 물을 사용해 식품을 익히는 히터도 들어 있다. MRE는 군용이지만, 재난대비에 민감한 민간인들도 MRE의 주요 유통사인 밀 키트 서플라
중고 시장에 가면 좋은 필름 카메라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다. 가격은 수년 전보다도 올랐다. 그러나 고전적인 수동 SLR에서부터 놀랍도록 선명도 높은 수동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필름 사진기에는 추가적인 노력과 비용이 든다. 그 때문에 필름 카메라의 조작감을 그대로 가져온 디지털 카메라 개념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어느 누구도 그런 물건을 제대로 만들어낸 적이 없다는 것이다.디지털 이미징 센서로 필름 사진의 마술을 구현하려던 마지막 시도는 야시카에서 했다. 아직도 이베이에서 비싸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꿈, 행복, 사랑을 노래했다. 그들이 처한 현실과 진지한 고민까지 음악에 녹여내 10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고, 9월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에서 6주 연속,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 'DNA'로 싱글차트 '빌보드 1
문제가 많은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스마트폰이 제대로 작동해야 인생의 일정 부분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버그, 충돌, 기타 문제를 피할 수 없다. 특히 노후된 스마트폰은 더 그렇다. 그러나 다행히도 여러 흔한 문제들은 비교적 쉽게 사용자가 직접 고칠 수 있다.하지만 시작하기 전에 다음 주의사항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우선 모든 문제를 사용자가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고에 소개된 방식이 소용이 없을 경우, 전문 수리점에 맡기거나 새 모델로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자동차 엔진을 다루는 방식으로
빛보다 빠른 여행 방법 - 페이스북 ADAM BOOZER오스틴 첨단과학 연구소 소속 이론물리학자인 에릭 데이비스에 따르면, 수학적으로 볼 때 워프 속도는 가능하다고 한다. 이론에 따르면 워프 드라이브로 주변 시공간을 왜곡시키는 방울을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여기에는 태양 무게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원래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은하 전체의 질량정도다. 그러나 물리학자들이 효율적인 모양의 워프 방울을 만든 탓에 태양 질량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이 방울을 우주공간
실제 뱀과는 다르다. 그림 속의 뱀은 자세히 쳐다봐야 한다. 그러나 주시해야 할 필요는 없다. 정신을 온전히 유지하고 싶다면 그림 속 뱀을 무시하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 이 기묘한 원형 모양은 한 번에 하나씩만 보면 고정되어 보이지만 한꺼번에 모두를 보려고 하면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일본 교토의 리츠메이칸 대학의 심리학자 키타오카 아키요시는 주변 표류 착시 현상을 이용해 이 그림을 그렸다. 주변 표류 착시 현상이란 인간의 두뇌가 고정된 문양을 움직이는 것처럼 착각하는 현상이다. 신경과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