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와 오존을 생성하는 이산화질소(NO2)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광분해 측정기가 개발됐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상열) 대기환경표준센터 연구진은 광분해 방식 컨버터를 활용하여 이산화질소의 농도만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광분해 측정기’를 개발하였다. 또한 기존에 사용 중인 측정방법과의 비교측정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질소가 연평균 약 20.4 % 초과 측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 이산화질소(NO2)는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한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이며 대기환경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한다. 현재 대기 중 이산화질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공동 연구팀이 물과 기름 등에 젖지 않는 저렴한 대면적 표면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아조고분자의 광유체화 현상을 이용해 초발수성, 초발유성(Superomniphobic:물과 기름 등에 젖지 않는 특성) 막을 개발한 것으로 얼룩 및 부식 방지막 개발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분야 국제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8월호에 게재됐다.이중요각구조체는 버섯 모양의 구조체를 가진 표면을 뜻한다. 이를 통해 물과 기름처럼 표면에너지가 낮은 액체에 대해 젖지 않는 초
우리 몸속 혈관은 생명을 유지하는 통로이다. 혈관은 혈액에 포함된 산소, 영양분, 호르몬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설기관으로 수송한다. 과학자들은 이처럼 중요한 혈관이 어떻게 생성·분화·유지·재생하고 작동하는지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단장 고규영) 연구진이 혈관신생을 위한 다양한 세포활동을 지휘하고 관장하는 전사인자 단백질을 발견했다.혈관신생은 기존 혈관에서 새로운 혈관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상처가 치유될 때, 여성의 배란기 등 특수한 상황에서 일어나는데 매우 복잡하고 체계적인 과정이 동반된다. 한편 혈관의 비정상
한국기계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Tri-Gen(삼중발전)’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온실 에너지 통합 시스템을 개발했다. ‘Tri-Gen’은 가스히트펌프를 난방, 탄산 시비, 냉방(혹은 발전) 3개 용도에 활용한다는 의미다. 가스 엔진으로 온실 냉난방을 하고, 엔진에서 배출되는 탄산가스는 식물에 비료로 주는 풍경이 연출된다. 오염물질 배출은 90% 이상 줄이고 작물은 20% 이상 성장한다.기계연 환경기계연구본부 청정연료발전연구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삼중발전이 가능한 시설원예용 가스히트펌프(GHP)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농가에 실증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직무대행 김용욱 본부장)이 운용중인 기술사업화 플랫폼이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기술사업화모델 중 ▷기술출자방식인 연구소기업 부문에서 39.2% ▷기술이전방식인 R&BD 부문에서 23.4%의 높은 고용증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2012~2016년까지 최근 5년 간 연구소 기업 설립이 크게 늘어나면서 고용은 39.2%증가, 평균고용 인원에서도 일반기업 대비 1.6배, 신생기업 대비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술 이전방식의 사업화 모델인 기술
지난 미국 노동절 주말, 북한은 신무기를 공개했다. 크기는 미사일의 노즈콘에 들어갈 만큼 작았다. 그러나 그 힘은 140킬로톤, 즉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 의 10배에 달할 수도 있다. 이 열핵 탄두의 외피는 아무 것도 칠해지지 않은 맨 금속제였다. 마치 지금으로부터 67년 전 한반도 상공에서 결전을 벌였던 초기 제트 전투기의 외피 같았다.실험 몇 시간 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두 개의 공을 하나로 합쳐 땅콩처럼 생긴 이 무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무기를 둘러싼 과학자들과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 뒤의 벽에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의 힘에 더 큰 스크린을 결합시킨 장비다. 소파에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이동 중에 서류를 검토할 때 편리하다. 클립온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를 설치하면 랩탑의 작고 가벼운 대용품이 될 수도 있다. 잠재 구매자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태블릿 모델이 출시되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태블릿을 고를 때 따져봐야 하는 모든 옵션과 제원에 대해 알아보겠다. 주요 제원 결정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정해야 하는 것은 태블릿의 크기다. 태블릿의 화면 크기는 보통 8~13인치 사이다. 이 중 용
최근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발표했을 때 헤드폰 잭이 없으리라고 예측할 수 있었다. 애플은 아이폰 7 모델에서 헤드폰 잭을 없앤 것으로 유명하다. 낡은 아날로그 잭은 필요없다고 한 것이다.작년 아이폰7이 출시되었을 때 애플의 중역 필 쉴러의 말에 따르면 아이폰에는 여유 공간이 없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애플이 159달러짜리 블루투스 에어팟 같은 무선 솔루션 쪽으로 사람들을 몰아가면서 이러한 애플의 행보는 더욱 큰 논란을 낳았다.스코티 알렌은 아이폰7에 헤드폰 잭을 만들고 싶었다. 그는 중국 선전에서 구한 예비 부속품으로 자
지난 9월 12일, 애플은 3가지 새로운 아이폰 모델 외에도 페이스 ID를 선보였다. 이는 휴대전화 주인의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새로운 기능이다. 이 시스템은 기계학습의 일종인 신경망 뿐 아니라, 기계 전면부 셀프 카메라 근처에 배치된 여러 센서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애플의 안면 인식은 사진 속 2차원 장소에 어울리는 태그를 제시하는 페이스북 방식과는 다르다. 최신 아이폰은 사람 얼굴을 3차원으로 인식하여, 이 데이터를 휴대전화 잠금 해제에 필요한 생체 인증 지표로 사용한다. 유감스럽게도 이 기능은 애플의 999달러짜리 플
이그 노벨상 시상식에서는 특이한 연구를 한 과학자들에게 상을 준다. 과학자들의 말이 너무 길어지면 사람들은 “너무 지겨워” 라고 말한다. 관객들도 무능력에 대한 오페라가 펼쳐진다. 그러나 이 시상식은 뭔 가 대단한(?) 과학적 발견을 해낸 이들을 위한 자리다. 올해의 테마는 불확실성이다.어떻게 보면 올해 이그 노벨상의 첫 진짜 수상자는 인터넷이었다. 프랑스의 유체 연구가 마르크 앙투완 파르댕은 인터넷에서 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견했는데, 이에 영감을 받아 시작한 연구로 올해 이그 노벨상을 타게 되었다
스티브 행커는 거침없는 성격이지만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다. 그는 책이 잔뜩 들어찬 사무실에 앉아서 어떤 이메일을 출력했다. 그리고 출력한 이메일 내용에 대하여 불만을 표시했다. 그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존스 홉킨스 대학의 잡역부였다. 행커 역시 그 대학에서 응용경제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었다. 이 이메일의 내용은 매년 바뀌는 노동절 때문에 월요일에 시작될 예정이던 가을 학기가 목요일에 시작되고 금요일은 휴일이라고 교수진 측에 통보했다. 행커는 “매년 스케줄을 완전히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귀찮은 일은 그에게 시간 낭비일 뿐
엘리사 펠리시타스 아리아스 - 국제 도량형국 시간과 과장엘리사 펠리시타스 아리아스는 세계의 시간 원기를 책임진 사람이다. 그녀는 “나는 시간과 엄청난 악연을 맺었다.” 또한 그녀는 시간 엄수에 대한 자유방임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나는 비행기 시간 같은 것에 늦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우리 집의 시계는 모두 다른 시각을 가리키고 있다.”물론 그녀는 일할 때도 이렇게 느슨한 태도로 임하지는 않는다. 파리 외곽의 국제 도량형국 시간과의 과장인 그녀는 협정 세계시(Coordinated UniversalTime, UTC)를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세상 속에 나와 있을 때에도 스크린을 보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인다. 그러나 증강 현실의 궁극적 목표는 스크린을 통해 세계를 보게 하는 것이다. 지난 4월 18일에 있었던 페이스북 F8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마크 주커버그는 증강 현실을 주무기로 온 세계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을 밝혔다. 주커버그는 스마트폰과 타블렛의 기존 촬영 장비에 부착되는 카메라 이펙츠 플랫폼을 최초의 주류 증강 현실 플랫폼으로 만들 생각이다.이제 모든 페이스북의 앱에는 카메라 기능이 통합되었다. 이는 페이스북의 힘으로 스마트폰을 세계
지난 1950년대, 헤어케어 제품인 ‘브라이크림’을 광고하는 아나운서는 진지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건조하고 생기없는 머리카락은 삶의 즐거움을 빼앗아갑니다. 하지만 ‘브라이크림’으로 그 즐거움을 되찾아 오십시오. 작지만 큰 행복을 드리는 ‘브라이크림’.” 2017년의 감성으로 보면 좀 투박해 보이는 광고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60년이 지난 현재도 우리는 미용 제품과 개인 위생 용품들이 내건 약속에 매료되어 있다. 치약 회사들은 눈부신 하얀 미소를, 데오도란트 회사들은 냄새 없는 생활을 약속하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광고들과 구입
여러분은 스스로의 음모를 어떻게 하고 싶은가? 싹 밀어버리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코코넛 오일을 바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꼴 수도 있을 것이고, 멋지게 다듬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찌됐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분명 음모 면도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다수는 안전치 못한 습관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누워서 면도하는 것은 안전치 못하다. 한눈을 팔면서 면도하는 것도 안전치 못하다. 그런데 이런 습관을 지닌 사람들의 비율은 각각 11.6%, 17.5%에 달한다. 이는 최근 미
‘왕좌의 게임’ 최신 방영분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 인터넷은 위험하다. 인터넷 기사 제목, 트위트 등이 다음 방영분 내용은 물론 시즌 전체의 내용까지도 순식간에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인터넷을 막는 것은 답이 아니다.인터넷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그리고 스포일러를 볼 기회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알려주고자 한다. 물론 독자들이 보는 모든 사이트와 뉴스 출처를 다 막을 수는 없다. 사람마다 인터넷 사용 방식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본지의 조언을 인터넷 사용
외계 생명체 탐사의 주무대가 최근 화성에서 유로파로 옮겨갔다. 그 이유는 다음의 3가지 숫자로 압축된다. 0과 13억3,000만㎦, 30억㎦가 그것이다. 첫 번째 숫자인 ‘0’은 화성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의 양이다. 화성 지하의 영구 동토층에 얼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수분이나 10억년전 강물이 흘렀던 흔적은 배재하고 말이다.두 번째 13억3,000만㎦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양이며, 마지막 30억㎦는 얼음으로 뒤덮인 유로파의 지표 아래에 있다고 믿어지는 물의 양을 의미한다. 그렇다. 화성에도 수십억 년 전에는 바다가 있었을지
드론 붐의 부작용미국 내에서 등록된 무인기의 수는 80만 대가 넘는다. 이 중 약 70%가 중국 무인기 제조회사 DJI의 제품이다. 이 회사의 팬텀 시리즈는 무인기 취미인들의 국민 무인기다.이런 현실은 미 국방부에게 두 가지 문제를 일으켰다. 첫 번째, 저가형 무인기가 너무 넘쳐나서 기지 보안이 위험해질 수 있었다. 두 번째, 이들 저가형 무인기의 군사적 가치가 의심스러워졌다. 이에 따라서, 국방부는 미군 기지 인근 상공의 무인기를 격추할 권한을 주었고, 동시에 이 회사의 무인기 사용을 금지했다.FAA(연방항공청)에 따르면, 미국
진정으로 화성에 인간을 보낸다면, 지금보다는 더 큰 우주선이 필요하다.오늘날의 우주선들은 지구와 국제우주정거장 사이를 잇는 단거리 임무에 맞게 만들어져 있다. 길어봤자 6시간짜리 임무다. 이런 우주선들, 즉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 스페이스 X의 드래곤 우주선, NASA의 오라이언 우주선 등은 하나같이 작고 비좁은데다 화장실도 침실도 없다. 이런 우주 카누를 타고 화성까지 9개월간의 항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때문에 NASA는 6개 회사에 기존의 우주선의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대형 우주 거주 공간 설계 연구를 맡긴 것
최신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와 강아지의 환경 발자국은 그 주인들을 난감하게 할 수준이다. 우리의 네 발 달린 애완 동물들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이다.캘리포니아 대학 로스 앤젤레스 캠퍼스의 지리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저자인 그레고리 오킨은 “나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한다. 사람들에게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애완동물들이 인간에게 주는 우정과 기타 사회적, 건강상, 감정적인 이익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크기임을 지적한다. “이 논문은 뭘 하라거나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애완동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