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8 15:15 (일)

본문영역

"구글·애플 등 빅테크 기업, 지난해 국내서 4조 가까이 벌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 국세청 자료 분석
과세표준 신고총액 5년간 6.5배 증가
구글·애플 등 국외 10개 회사가 93.1%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2.09.21 08:41
글씨크기
출처=미디엄
출처=미디엄

지난해 구글, 애플 등 국외 빅테크 기업의 국내 매출이 4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외사업자의 전자적 용역 부가가치세 과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9개 국외 신고사업자의 과세표준 신고 총액은 3조9846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6년 신고한 6121억원과 비교해 6.5배가 증가한 것이다. 

신고 사업자 수도 2016년 66개에서 지난해 209개로 크게 증가했지만, 국외사업자 매출은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외사업자 상위 10개 기업의 과세표준 신고총액은 3조7086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93.1%를 차지했다.

문제는 이들이 국내 고정사업장이 없어 현행법상 간편사업자 등록을 거쳐 부가가치세(10%)만 신고, 납부하고 있다는 데 있다. 

간편사업자는 부가세를 신고할 때 사업자 이름과 간편사업자 등록번호, 총 공급가액, 납부할 세액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용역 종류별로 신고 현황을 구분할 수 없다. 따라서 시장 점유율이 큰 국외 사업자가 새로운 유형의 용역·상품 제공을 통해 수익을 올리거나 불공정 행위로 의심되는 영업 활동을 해도 수익을 전부 파악하기 어렵다. 또 고정사업장 등이 없어 법인 소득에 대한 과세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