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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있으면 휴대폰 충전되는 e섬유

미니 태양전지 1200개 섞어 짠 섬유 선보여
아웃도어 의류, 용품에 활용 기대

  • 기자명 전미영 기자
  • 입력 2022.10.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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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를 넣어 직조한 섬유. 출처=노팅엄트렌트대학
태양전지를 넣어 직조한 섬유. 출처=노팅엄트렌트대학

'액티브 웨어'를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해석한 새로운 패션이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태양전지를 섞어 직조해 '미니 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는 섬유를 소개했다.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 연구진이 선보인 51×27센티미터 크기의 e섬유에는 5×1.5밀리미터 태양전지 1200개가 들어 있다. 태양광을 이용해 약 400밀리와트(mWatt) 전기 생산이 가능해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 소형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연구 책임자인 시어도어 휴즈-라일리(Theodore Hughes-Riley) 전자섬유학과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섬유는 모든 점에서 일반 섬유와 다를 것이 없다. 뭉쳐지고 접히며 세탁기 빨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섬유에 들어간 미니 태양전지. 출처=유튜브
섬유에 들어간 미니 태양전지. 출처=유튜브

실과 함께 직조한 태양전지는 방수 고분자수지에 싸여 있어 화학적으로 안전하다. 크기가 워낙 작아 착용했을 때 이물감도 없다. 태양전지 섬유가 실용화되면 아웃도어 의류, 백팩, 캐리어 등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섬유 외에도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은 지구 상공을 선회하는 태양전지 시스템을 곧 실험할 예정이다. 우주에는 낮밤 구분이 없어 지구 표면과 비교해 8~9배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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