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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첫 장애인 우주비행사 후보 나왔다

ESA, 여성 2명도 선발...유색인종은 포함 안 돼

  • 기자명 김윤경 기자
  • 입력 2022.11.24 11:06
  • 수정 2022.11.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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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옆이 두 명의 여성 우주비행사 후보, 가운데가 장애인 우주비행사 후보 존 맥콜. 출처=ESA
양 옆이 두 명의 여성 우주비행사 후보, 가운데가 장애인 우주비행사 후보 존 맥콜. 출처=ESA

유럽우주국(ESA)이 23일(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장애인 우주비행사'(parastronaut)를 포함, 새롭게 훈련을 받을 우주 비행사들을 선발, 발표했다

직업 우주인 5명, 우주인 예비군 11명, 신체적 장애가 있는 우주인 1명 등이 뽑혔으며, 이들 17명은 유럽 전역에서 온 2만2500명 이상의 지원자들 중에서 선택됐다.

영국 패럴림픽 육상 선수 출신의 의사 존 맥폴(41)이 최초의 장애인 우주비행사 후보. 그는 우주비행사를 뽑는다는 ESA의 광고를 보고 지원해야겠다고 느꼈다고. 그는 19세 때 오토바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맥폴은 ESA 홈페이지에 올려진 동영상을 통해 "이것은 정말 거대하고 흥미로운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ESA가 '우리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을 우주로 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삶의 어려움들은 나에게 자신감과 힘을 주었다"면서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나 자신을 믿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SA의 우주비행사 후보 선발은 인간이 다시 달을 밟게 하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미션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ESA는 장애를 가진 유럽인이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딜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맥폴을 포함한 남자 3명과 여자 2명으로 구성된 5명의 신입 우주비행사 후보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 파트너들이 지정한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독일 쾰른에 있는 유럽우주센터에서 12개월간의 기본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ESA는 밝혔다. 

두 명의 여성은 프랑스의 소피 아데노, 그리고 영국의 로즈마리 쿠건이다. 이번 명단에선 유색인종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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