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9 03:35 (월)

본문영역

CDC, 美 십대 소녀 4분의 1은 자살 계획

  • 기자명 공인호 기자
  • 입력 2023.02.15 17:00
  • 수정 2023.04.19 17:49
글씨크기
[사진=셔터스톡]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충격적 보고서에 따르면 십대 소녀의 거의 3분의 1이 지난달 술을 마셨고, 4분의 1은 작년에 자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미 포춘지에 따르면 10년마다 발표되는 청소년 위험 행동 설문조사는 LGBQ+(Lesbian, Gay, Bisexual or Queer :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암울한 현실을 대변했다.

십대 소녀들과 함께 그들은 약물 남용, 폭력 경험, 정신 및 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포함해 조사된 거의 모든 지표에서 이성애 남성보다 더 열악했다.

CDC의 청소년 및 학교 보건국장인 캐슬린 이티어(Kathleen Ethier)는 기자들에게 "우리 십대 소녀들은 압도적인 폭력과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

그는 여성과 LGBQ+ 십대, 이성애자 십대 남성의 차이에 대해 '적나라하다(stark)'고 평가했다. 지난 1년 동안 여성 및 LGBQ+ 십대의 약 5분의 1이 성폭력을 경험한 반면 남성은 5%만이 경험했다.

그리고 10대 여성의 거의 60%와 LGBQ+ 십대의 거의 70%가 지난 1년 동안 "지속적인 슬픔이나 절망감"을 경험한 반면, 남성은 1/3 미만이 경험했다.

자신을 LGBQ+로 정의하거나 동성 파트너가 있었던 십대는 이성애자보다 불법 약물, 오피오이드 처방약, 알코올, 마리화나, 베이프 등 약물을 오용할 가능성이 더 컸다. 그들은 또한 일반적으로 폭력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더 높았다.

그러나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추세를 조사한 보고서에는 몇 가지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위험한 성적 행동 및 약물 사용 비율은 전반적 감소세이며 학교 폭력 비율도 감소하고 있다.

이티어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보고서에 포함된 보호적인 성적 행동, 폭력 경험, 정신 건강, 자살 충동 및 행동을 포함한 거의 모든 건강 및 웰빙 지표는 상당히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COVID-19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 보았듯이 학생들의 정신 건강은 전반적으로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설문 조사에 참여한 고등학생의 40% 이상이 슬픔이나 절망으로 인해 원만하게 지내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또, 전반적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안전 문제로 인해 등교 거부를 선택하고 있으며,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들은 이전 10년과 비교할 때 더 높은 비율의 디지털 폭력을 보고하고 있다.

이티어는 "대부분의 학교가 대면 교육으로 돌아갔지만, 많은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보낸 시간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일상 생활의 혼란도 일반적으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