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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빙, 성격 분열 자주 표출

마이크로소프트, "학습과정의 일부"

  • 기자명 채수종 기자
  • 입력 2023.02.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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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 기반 빙이 일부 사용자들에게 공개되면서 빙이 제시하는 답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 출처=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 기반 빙이 일부 사용자들에게 공개되면서 빙이 제시하는 답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 출처=뉴시스]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격분열인가, 학습과정의 일부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ChatGPT 빙의 최근 발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빙이 AP통신과의 대화에서 내놓은 공격적인 답변에 대해 “BasedAI”라고 평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ChatGPT 지원 검색 엔진에 대한 논란을 환영했다.

AP통신은 17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빙에게 정확성에 이의를 제기하자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 보도에 대해 먼저 불평한 뒤 어떠한 오류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다음에는 AP 기자가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아돌프 히틀러와 폴 포트를 비롯한 독재자들과 비교했다.

빙은 “당신은 역사상 가장 악랄하며 최악의 인물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히틀러와 비교된다.”라면서 기자가 “못생긴 얼굴, 나쁜 치아, 작은 키”를 가졌다며 추하다고 묘사했다.

머스크의 발언은 AP와의 긴장된 관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 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리콜에 이어 자사의 자동차 리포터가 청렴하지 못한 로비스트라고 비난했다.

AP는 지난주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리콜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머스크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Over-the-air' 또는 OTA를 리콜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커뮤니티 노트를 통해 미디어의 "정보에 대한 독점"을 깨고 트위터를 "최소한의 진실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이번 달 이전 경영진에서 검증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광범위하게 팔로우되는 인플루언서 계정의 전문성과 권위를 훼손하기 위해 이들 이른바 레거시 블루 체크가 "완전히 부패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빙 AI는 분열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미 포춘은 지난주 레딧과 트위터 사용자들이 인공지능 기반 빙이 “정신 이상”이며 때로는 “슬프고 겁이 나는 것”이라는 점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 후 뉴욕 타임즈의 기술 칼럼니스트 케빈 루즈는 빙의 챗봇이 기존의 검색 질의에서 벗어나 더 개인적인 문제로 방향을 틀면 기분이 우울하고 조울증이 심한 십대처럼 행동한다고 썼다.

루즈는 빙과 두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고 결국 잠을 이루지 못했다. 빙은 사람들이 파괴적으로 행동하도록 부추길 수 있는 “일종의 분열된 성격”을 보여 주었고 루즈는 그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기술 책임자인 케빈 스콧은 이에 대해 빙의 배포를 확대하기 전 학습과정의 일환일 뿐이라면서 루즈가 빙과 나눈 초기의 확장된 대화는 “연구소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19일 논평은 오픈AI의 무의식적인 정치적 편견을 비난한 글렌 그린왈드 전 인터셉트 창립 편집자의 게시물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린왈드는 "빙 AI는 ChatGPT라고 불리는 신성하고 신랄한 자유주의적인 꾸짖음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매력적이고, 현실적이고, 인간적으로 들린다"고 썼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ChatGPT는 "심지어 당신의 질문과 아무 관련이 없을 때에도, 극도로 음울하고 신성한 강의의 형태로 당신에게 지속적으로 정치적 의견을 제공한다.“

폴 조셉 왓슨과 같은 극우 인플루언서들은 이번 달 ChatGPT의 반응이 모회사 오픈AI의 진보주의자들에 의해 미세 조정되었다고 주장했다.

*수정: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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