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9 00:25 (월)

본문영역

유튜브 구원투수로 나선 닐 모한

콘텐츠 책임론, 가상자산, 숏폼 서비스 문제 산적

  • 기자명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2.23 14:10
글씨크기
닐 모한 신임 유튜브 CEO. [이미지 출처=뉴시스] 
닐 모한 신임 유튜브 CEO. [이미지 출처=뉴시스] 

닐 모한 신임 유튜브 CEO는 회사가 중대한 기로에 놓인 시기에 리더로 선택받았다. 그의 앞에는 콘텐츠 책임론 논란, 틱톡의 숏폼 콘텐츠 공세, 가상자산 서비스가 풀어야 하는 과제로 놓여있다.

유튜브는 자사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불법 콘텐츠를 책임져야 할지도 모른다.

대법원은 21일(현지시간) 곤잘레스 대 구글 사건을 심리한다.

IS의 파리 테러 당시 살해당한 노에미 곤잘레스의 가족은 유튜브를 고소했다.

IS 대원 모집 영상을 알고리즘으로 유통시킨 책임을 물었다.

그동안 인터넷 플랫폼들은 통신품위법 230조를 통해 불법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면제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법원이 통신품위법 230조를 폐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황은 반전되었다.

모한은 1월 링크드인 계정에서 "230조는 인터넷을 이루는 토대로서 언론 자유를 보호하고 플랫폼이 유해 콘텐츠와 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230조가 사라지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은 없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앞선 문제에 비해 비교적 쉬운 고민일 수도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닐 모한이 블록체인 서비스에 호의적으로 평가한 글에 고무되고 있다.

지난 2월 당시 유튜브 CPO였던 그는 회사 블로그에서 NFT가 창작자 생태계에서 놀라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적었다. 또한 유튜브 플랫폼에서 관련 기능이 등장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블록체인, NFT 같은 신기술로 창작자들이 팬들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크리에이터의 독특한 비디오, 사진, 예술, 심지어 경험까지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창작자와 팬 모두에게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치열해지는 경쟁을 이겨낼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

바이트댄스는 자사 서비스 틱톡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로 소셜미디어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트위터 등 다른 경쟁자들도 유튜브의 사업 영역에 발을 담그는 중이다.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긴 재생시간을 가진 비디오가 주류인 유튜브는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플랫폼은 60초 이내에 끝나는 콘텐츠를 수익화하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2021년 7월 유튜브 쇼츠를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광고는 동영상 사이사이에서만 실행된다. 창작자들과 수익 배분 비율을 45%로 결정했다.

유튜브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수잔 워치스키 전임 유튜브 CEO는 모한이 창작자, 사용자,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을 가진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주 회사 블로그에 "유튜브에게는 기회들이 있고 닐은 기업을 이끌 적임자"라고 게시했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