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Fido(멍멍이)는 당신의 삶에 웃음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애완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수면의 질이 더 나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포춘지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간) CABI 저널 Human-Animal Interactions 에 발표된 이 연구는 애완 동물을 소유하면 많은 이점이 있지만 소유한 애완 동물의 유형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개를 키울 겨우 수면 장애와 관련될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고양이 주인은 다리 경련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컸다. 연구자들은 고양이가 밤에 더 활동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반려견과 비교해 반려묘 소유 여부가 수면의 질과 관련된 지표 차이가 더 적었다.
애완 동물 소유와 수면의 질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이전 연구는 다양한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의 연구자들은 건강과 영양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전국을 대표하는 단면 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수면의 질은 불안, 졸음, 충분한 수면 부족, 잠드는 데 15분 이상 소요, 평균 6시간 미만의 수면과 같은 요인을 사용해 측정됐다.
테네시 주 링컨메모리얼 대학의 공중 보건 및 연구 및 소속 조교수인 연구원인 로렌 위스니에스키 박사는 "이 단면적 연구는 개와 고양이 소유와 수면의 질 및 수면 장애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여기에는 코골이, 밤에 깨는 것, 수면을 위한 알약 필요, 다리 경련과 같은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위스니에스키의 연구는 애완동물과 함께 자는 것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NHANES 연구는 소유자가 실제로 개 또는 고양이와 함께 잤는지 여부를 지정하지 않았다.
그는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 관계가 확립되면 결과는 수면 질이 좋지 않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임상의 권장 사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또한 교육 리소스를 개발해 애완 동물 소유자에게 수면 장애의 위험에 대해 알리고 애완 동물을 케이지에 넣거나 침실 접근을 제한하는 것과 같은 잠재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연구는 개와 고양이와의 유대 강도가 수면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며 추가 연구가 인간과 동물의 유대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