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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외계인 찾아 나선다, 위성 엔셀라두스 탐사 로봇 개발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 생명체에 필수적인 아미노산 검출
나사, 얼음 지대와 내해까지 탐사하는 로봇 개발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5.09 18:29
  • 수정 2024.04.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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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EELS 시제품 [사진=NASA / JPL-CalTech]
첫 EELS 시제품 [사진=NASA / JPL-CalTech]

토성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은 최소 83개 입니다. 전문가들은 위성 중 하나인 엔셀라두스가 얼음 표면 안에 생명을 품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은 뱀 형태 로봇을 대규모로 엔셀라두스 위성에 보내길 희망합니다. 얼어붙은 대지를 탐사하고 가능하다면 지표면 속 숨겨진 바다까지 도달하길 바랍니다.

CBS는 8일(현지시간) 연구자들이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를 탐사할 외계 생물학 생존 생명체 탐사선(Exobiology Extant Life Surveyor, 줄여서 EELS)의 시제품 개발을 거의 끝내간다고 보도했습니다. 약 4.8미터 길이에 90킬로그램 무게를 가진 로봇은 육지와 수중 지대 모두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는 기계의 기능을 특수한 회전식 추진 장치로 설명했습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궤도로도 수중 프로펠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비라는 것입니다. EELS는 머릿속 3D 인식 기술을 탑재한 촬영 장비로 외계 위성환경을 찍어 수신할 수도 있습니다.

계획상으로 EELS는 엔셀라두스 표면을 가로질러 위성에 난 수많은 구멍 중 하나로 향할 것입니다. 위성 내해로 접근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나사가 보낸 카시니 토성 관측선은 위성 남극에서 분출구를 100개 이상 발견한 바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곳에서 방출되는 수증기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아미노산은 생명체 생성에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어쩌면 외계 생명이 엔셀라두스 바다에서 활동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EELS의 기동력을 시험하기 위해 NASA 연구진은 다양한 환경에서 시험 운전을 진행했습니다. 패서디나에 있는 빙상경기장부터 캐나다 애서배스카 빙하지대까지 방문합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4년 가을까지 완제품을 공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EELS가 외계 위성을 활보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지 않습니다. EELS를 토성 위성까지 옮기는 데 대략 12년이 걸립니다. 

설령 EELS가 갑작스럽게 우주로 진출하지 못한다고 해도 다른 사용처가 있습니다. 지구의 얼음 크레바스 사이를 탐사하는 데 투입할 수 있습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는 EELS가 화성 극지방에서도 탐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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