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안을 보여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공항 검색대에서 물병이나 손톱깎기 이외의 물건 때문에 시간이 지체된 적이 없는 사람은 현장 과학자가 아닐 확률이 높다. 연구자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가져온 표본과 장비들은 비행기에 싣기에는 너무 이상한 물건들로 여겨지기 일쑤다. 공항 보안 당국을 당혹스럽게 했던 화끈한 과학 관련 물건들을 소개한다.1병정 개미브라이언 피셔, 캘리포니아 과학 한림원 곤충학 학예사9·11테러 직후 나는 캘리포니아 박물관에 전시하려고 코스타리카 병정 개미 50만 마리를 잡아 왔다. 그러나 새로운 보안 규정 때문에, TSA
서니타 윌리엄스, NASA 우주비행사중력권을 떠나면 골밀도와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우주에서 하루 2시간씩 운동한다. 2007년 국제우주정거장에 갔을 때 나도 러닝 머신에서 운동을 했다. 안 그래도 나는 그 해 보스턴 마라톤 출전 자격이 있었다. 그래서 우주에서 한 번 마라톤을 뛰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중력이 미약해서 러닝 머신을 하다가 몸이 떠오른다. 그래서 우주 마라톤의 날 나는 번지 점프를 뛸 때 쓰는 하네스를 가지고 몸을 우주정거장 바닥에 결속했다. 몸의 일부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이 한양대학교(HYU, 총장 김우승)와 중이온가속기 분야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오늘(9일) 오후 3시 30분 한양대학교 신본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중이온가속기 활용연구 장치이자 물질의 성질을 연구하는 mSR(Muon Spin Relaxation/Rotation/Resonance, 뮤온 스핀 공명측정 장치) 제작, 중이온가속기의 바이오 분야 활용 활성화·새로운 융합 활용분야 공동 발굴을 주요 골자로 추진하며, 한양대학교가 IBS로부터 위탁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왜 인간은 성장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까? 인간의 두뇌가 완전히 성숙하려면 25년이 걸린다. 두뇌 성장의 기간이 길어 그만큼 창의력이 높아지는 것일 수도 있다. 10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어느 연구에서는 나이가 어릴수록 탐험과 적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간이 부모의 둘레에서 벗어나 성장 했다고 보는 기간은 18년이다.범고래는 어미의 집단에서 평생 산다. 이러한 긴 유대관계로 인해 새끼의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어미가 일찍 죽은 30세 이하의 젊은 수컷의 사망률은 어미가 살아 있는 경
공동주택 내 에어컨 실외기실, 경비원·청소원 등의 휴게시설 설치 등과 관련하여 반복되었던 국민 불편 사항 및 사업 주체·입주자 간 분쟁이 해소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공동주택 건설기준에 대해 그간 제기되어왔던 민원 사항 등을 검토하여 국민 생활 불편 해소 효과가 높은 과제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및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을 입법(행정) 예고한다.이번에 개정되는 사항은 ①공동주택 내 근무하는 관리사무소 직원 및 경비원·미화원 등의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클라우드, 메시징, 디지털, IoT 제품의 글로벌 리더이자 혁신 주자인 Synchronoss Technologies, Inc.(NASDAQ: SNCR)는 자사의 디지털 경험관리 플랫폼(DXP)을 통해 이동 통신 사업자가 청구서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아마존 고객 서비스를 국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9일 밝혔다.Synchronoss의 글렌 루리(Glenn Lurie) 사장 겸 CEO는 “아마존과 손을 잡으면서 이동 통신 가입자가 지역 이동 통신 사업체와 맺은 지불 관계를 통해 아마존 서비스에 접속하는 다이내믹한 고객 여
꿀벌이 자신의 지능 수준을 알고 있다는 과학적인 연구가 흥미 롭다. 꿀벌은 독침 때문에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작지만 대단히 높은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실험을 통해 꿀벌에게 두 수평선 중 어느 것이 위쪽에 있는지 알아내도록 가르쳤다. 정답을 맞히면 설탕 시럽을 상으로 주었다. 과학자들은 수평선에 대해서만 가르쳤다. 그리고 나서 수직선을 보여주자 벌들은 날아가 버렸다. 그들은 이 문제는 못 풀거라는걸 알고 있었고 문제를 못 풀면 어차피 설탕 시럽이 나오지 않을 것을 문제만 보고도 알아챈 것이었다.
줄 서지 않는 공항보안약 절반에 달하는 미국인은 비행에서 제일 싫은 부분이 난기류가 아니라 체크인과 보안 검색이라고 이야기한다. 다행히도 줄을 서지 않는 보안 검색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국제정책 연구소 RAND 사의 대테러 전문가 브라이언 젠킨스의 말이다. 근본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로스 앤젤레스 지하철은 9m 떨어진 사람이 휴대한 무기를 알아볼 수 있는 유인 조종 원격 탐지 장치를 배치했다. 그러나 이런 장비가 TSA의 승인을 얻어 모든 공항에 배치되려면 공항의 내부 구조를 바꿔야 하므로 20년은 걸릴 것이다
끊임없이 변하는 기온과 습도는 도로에 균열을 일으킨다. 그리고 위험할 정도로 균열이 심해지지 않으면 균열이 있는 줄도 모른다. 하지만 도로가 자체 보수 능력을 갖고 있다면 어떨까? 과학자들은 균열 자체 보수 도로를 실험하고 있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의 에릭 슐라겐은 아스팔트 도로에 스틸울 섬유 매트릭스를 설치, 도로 표면을 도체로 탈바꿈시켰다. 균열이 생기면 정부에서 큰 자석이 달린 트럭을 주행시키고, 이 자석과 스틸울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균열을 메꾼다는 것이다.네덜란드에서는 슐라겐의 방법을 10여 개의 도로에 사용하고 있다.
1. 단단한 지반인종 차별 정책이 존재하던 시절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여러 다른 나라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았다. 때문에 아스팔트 조차도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사올 수밖에 없어 고속도로를 지을 수가 없었다. 따라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저렴할 뿐 아니라 기존 방식만큼 효과적이었다. 자갈을 얕게 깔고 그 위에 아스팔트를 15cm 두께로 덮는 기존 방식 대신, 지반에 돌을 30cm 두께로 깔고 여기에 시멘트를 부은 다음 5cm 두께의 아스팔트를 입히는 것이다. 1990년대 후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인
오늘날의 도로는 과거의 도로보다 더욱 단단하다. 과거의 도로는 사람의 발, 말발굽, 나무바퀴가 디뎠지만 오늘날의 도로는 트럭과 SUV가 달린다. 새로운 교통수단이 발명되면 도로도 그에 맞게 바뀐다. 때문에 과거의 자갈길은 지금 아스팔트제 간선 고속도로가 되었다. 극한 기후와 이산화탄소 등의 문제로 인해 도로는 앞으로도 진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때문에 공학자들은 미래에도 교통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첨단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도로가 걸어온,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기나긴 길을 알아보자.뒤돌아본 과거1. 돌과 벽돌지금으로부터 10,0
역사를 바꾼 베어링로마, 그리스, 켈트, 중국은 이르면 기원전 900년경부터 마찰을 줄여주는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다. 르네상스 시기에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볼 베어링을 만들었다. 최초의 현대적인 볼 베어링은 1794년에 특허를 받았다. 축과 바퀴 사이의 홈 속에서 돌아가는 작은 공인 볼 베어링 덕택에 말들이 마차를 더욱 쉽게 끌 수 있었다. 그로부터 75년 후 파리의 자전거 수리공이 이 볼 베어링을 자전거의 축에 설치했다. 이 자전거는 세계최초의 도로 자전거 경주에서 입상했다. 현대의 거의 모든 회전 기계는 볼 베어링을 사용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