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힘에 맞서 싸우는 것은 인간만이 아니다. 극한 기후와 기후 변화에 밀려 위기에 봉착한 8종의 동물들을 만나보자. 미국 흰두루미 Grus americana (학명)1940년대, 북미 지역 사냥꾼들과 개발자들은 미국 흰두루미를 멸종 직전까지 몰고 갔다. 미국 흰두루미는 이후 멸종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기후 변화라는 새로운 위협이 닥쳤다. 미국 흰두루미는 북극권의 습지에서 산다. 천연의 해자의 보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는 이 해자를 약화시켜 새끼들을 포식자에게 노출시키고 있다. 또한 심한 폭풍은 갓 부화한 새끼들을 떠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주민들은 겨울을 가리켜 ‘반전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이곳의 겨울에는 이상한 기후 조건이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원래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의 온도는 차가워진다. 하지만 눈보라는 지면을 냉각시키고, 도시 상공 고공에 따스한 공기의 층을 남겨 둠으로서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킨다. 이러한 반전으로 인해 도시에는 대기로 이루어진 지붕이 생긴다. 그리고 도시를 둘러싼 산들은 벽 구실을 한다. 이 지붕과 벽 속에 오염물질이 갇혀 또다른 폭풍이 불 때까지 남아 있다. 그로 인해 생기는 스모그 돔은 평균 4일 동안 유지
수퍼셀 뇌우는 중심부에 강력하게 회전하는 상향기류를 지닌 거대한 폭풍이다. 토네이도 4~5개 중 하나가 수퍼셀 뇌우로 발전한다. 이들은 대부분 작지만, 일부는 엄청나게 커지기도 한다. 기상학자들은 위험해질 수 있는 수퍼셀 뇌우를 미리 골라내 더욱 정확한 경보를 하기 위해 토네이도의 형성과정을 더 잘 알고자 한다. 그러나 수퍼셀 뇌우와 이를 만들어내는 토네이도를 시뮬레이팅하려면 수백 테라바이트의 엄청난 데이터가 필요하다. 따라서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의 기상 과학자인 레이 오프는 이 데이터의 처리에 수퍼컴퓨터를 사용해야 했다.
지난 2016년 10월, 허리케인 는 550여명을 죽이고 150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지난 10년 간 미국 남부와 카리브해 인근에 찾아온 폭풍 중 최강이었다. 풍속은 시속 240km 이였고 해안에 높이 3m의 파도를 밀어 버렸다. 유감스럽게도 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기상학자들은 컴퓨터 모델과 역사 기록을 통해, 더워지는 바다에서 매튜같은 폭풍이 앞으로 흔하게 생겨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지구가 더워지면 매우 강하고 위험한 열대 사이클론이 만들어지기에 최적의 조건이 될 거라고 한다. 그
비, 바람, 천둥, 번개는 정상적인 기상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중에도 기괴하거나 무섭거나 심지어 신화적으로까지 보이는 현상들은 있다. 인간들이 본 가장 기묘한 기상 현상들을 소개해 본다. 1. 벽을 무너뜨리는 토네이도지난 2011년 미주리 주 조플린을 강타한 폭 1.6km의 토네이도는 마을을 초토화시켰다. 주방 의자가 가게의 외벽에 박힐 정도였다. 이 의자는 바람에 의해 시속 320km로 날아가 스투코 벽에 창처럼 박힌 것이다. 2. 개구리 비물을 토네이도처럼 끌어들이는 워터스파우트는 물 뿐 아니라 여러 물건들도
초간단 답변 : 손으로 눈을 비벼서살다보면 세상이 무너져 내린 듯 펑펑 울 일이 자주 있다. 감성적인 사람이라면 슬픈 영화 한 편으로도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낸다. 문제는 그 다음날이다. 학교나 회사를 가기에 창피할 정도로 눈이 퉁퉁 부어오르기 마련이다.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목욕탕에서 손가락, 발가락이 물에 붓듯이 너무 많은 눈물에 눈이 부은 것이라 여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진실은 눈물이 아닌 손에 있다. 눈물을 닦기 위해 자주 눈을 비볐기 때문이다. 손의 압박에 의해 피부 아래에 있는 모세혈관의 조직액이 대량으로 고이면서 부
플로리다 주의 8월 날씨는 가마솥 같은 열대의 더위다. UPS 운전사들은 축축해진 두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는다. 아무도 찾지 않는 해적 테마의 미니 골프 공원들이 신기루처럼 일렁거린다. 그러나 플로리다만 해안에 모텔과 쇼핑몰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커크 패리시 같은 엔지니어들이 인생 최악의 눈보라를 경험하고 있다. 무려 영하 40도의 기온 속에서 파카를 껴입고 픽업트럭에 시동을 걸고 모든 것을 새하얗게 가려 버리는 눈보라를 뚫고 달리는 것이다. 그것도 실내에서! 패리시는 “실내에서 눈보라라니, 이걸 보면 정말 제정신이
대부분 모래로 이뤄진 사막에서는 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우기 때를 비롯해 가끔 비가 내리더라도 모래 속으로 침투돼 보이지 않거나 비가 그친 뒤 하루 이틀 만에 증발해버린다. 오아시스의 원천은 이렇게 내린 비 중에서 단단한 암반층까지 침투, 지하에서 웅덩이를 이루거나 지하수처럼 흐르는 물이다.원래 사막에서는 모래폭풍과 같은 강력한 바람으로 인해 몇 시간 혹은 며칠이면 모래언덕이 평지가 되고 평지는 움푹 패거나 언덕으로 변한다. 바람에 의해 급속한 침식작용이 벌어지는 것이다. 사막에서 지형만으로 길을 찾기가 어려운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지구에서 발신된 전파는 어쩌면 반 알렌 대를 지구에서 밀어내는 데 일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구의 인공위성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반 알렌 대에 갇힌 고에너지 입자는 인공위성의 전자 장비를 고장 낼 수 있기 때문이다.해군이 잠수한 잠수함에 전문을 보낼 때는 초저주파수(very low frequency, VLF)라는 전파를 쓴다. 이 전파는 장파이며, 지상의 거대한 전파탑에서 발신된다. 바닷물을 통과하는 능력이 남다르다. 그러나 일부는 우주로 날아가기도 한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우주로 날아간 전파가 지구를 보호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