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의료 전문가들은 잠재적인 유방암과 뇌암을 발견하기 위해 아이나이프(iKnife)라고 불리는 장치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아이나이프는 질량 분석과 함께 전기 수술을 교묘하게 결합하여 작동하는 전동 칫솔 크기의 기구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원들에 의해 처음 개발된 아이나이프는 작은 전기 펄스를 사용해 조직을 기화시키고 발생한 연기를 질량분석계로 분석하여 잠재적인 암세포를 감지한다. 이 “똑똑한” 수술 도구는 종종 조직 검사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출시 이후 10년 동안 환자의 스트레스를 일부 완화시켜 왔다. 그리고 최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아이나이프팀은 그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가디언이 처음 보도한 바와 같이 아이나이프 기술은 환자의 자궁내막암을 식별하는 데 거의 90%의 정확도를 보인다. 연구팀은 암(Cancers)이라는 연구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이나이프는 89%의 진단 정확도로 몇 초만에 안정적으로 자궁내막암을 진단해 조직병리학적 진단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현재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고 밝히며 이 혁신이 “새로운 진단 경로를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정상적이거나 불규칙한 출혈은 종종 비암성 용종이나 호르몬 대체 요법의 결과와 같은 양성적인 이유로 폐경이 지난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하지만 폐경 후 출혈은 자궁내막암의 주요 초기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지며 전문가들은 출혈이 시작되면 항상 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제안한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문제가 있는 조직을 거의 즉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아이나이프의 잠재적인 새로운 능력이 기존의 길고, 때로는 몇 주나 되는 긴 대기 기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극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 책임자인 사다프는 94%의 긍정적인 예측값으로 아이나이프는 곧 누군가에게 암의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을 “즉각적으로” 안심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생검에서 양성이 나올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테스트와 치료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의 초기 테스트는 150명의 생검 조직 샘플에 대해 전통적인 진단 방법과 아이나이프의 결과를 비교한 것이었다. 계속될 미래의 주요 임상 시험에서 아이나이프의 최신 기능은 스마트기기를 위한 또 다른 광범위한 특징이 될 수 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글 ANDREW PAUL & 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