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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아마존, 대규모 정리해고 단행…올해도 빅테크 구조조정 이어져

  • 기자명 이가영 기자
  • 입력 2023.01.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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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직원 5% 규모 1만 명 추가 감축 계획

아마존, 1만 8000명 해고 통보 시작

M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출처=Shutterstock]
M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출처=Shutterstock]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18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에 시동을 걸었다.

CN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2023회계년도 3분기 말까지 전체 직원의 약 5%에 해당하는 1만 명가량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2022년 6월 기준 22만 1000명으로 절반 가까이가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7월 1% 미만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고 10월 컴퓨터와 게임 부문에서 1000명 미만의 직원이 그 영향을 받았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비용 구조와 수익,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원 조정을 시행한다.”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그는 “경기침체 우려에 모든 업계와 지역 기업이 투자에 신중해졌다.”고 설명했다.

MS는 지난해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었고 PC 수요 감소로 컴퓨터용 운영체제(OS) 판매도 부진했다. 오는 24일 공표하는 MS의 2022년 10~12월기 결산은 매출액 신장률이 6년 만에 한 자리 수에 머물 전망이다. 이에 선제적으로 감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MS의 대규모 인력 감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노키아의 장치 및 서비스 사업 인수 후 1만 8000명을 감원했고 2017년에는 영업부를 광범위하게 개편하며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회사의 이러한 방침에 고객 기업들은 IT 투자를 조정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량을 억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달 초 1만 8000명 규모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던 아마존은 본격적으로 해고 통보를 시작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 직원들은 아마존 글로벌 리테일 책임자 더그 헤링턴과 인사총괄 베스 갤러티로부터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받았다.

갈레티와 헤링턴은 이날까지 이메일을 통해 미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모든 직원에게 감원을 통보할 것으로 보이며 춘절 이후에는 중국 직원들에게도 통보하는 등 다른 지역에서도 해고 통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인력 감축은 매장, 인사 부문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IT 기업들의 인력 감축이 계속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달 초 인력의 약 10%를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며 2022년 11월에는 메타가 1만 명 이상의 감원 계획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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