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이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2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샘 알트먼이 ABC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선거, 허위 정보 확산,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을지에 대해 “조금 두렵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트먼은 사람들이 챗GPT를 정말 즐기는것 같다면서 “우리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권위주의 정부에 대해 많이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년 전 AI 기술의 선구자가 “세계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오싹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들이 허위 정보를 퍼트리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I를 통해 작성한 컴퓨터 코드로 공격적인 사이버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알트먼은 AI 기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사람들은 이 기술에 익숙해지고 업데이트하고 반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이것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는 챗GPT를 향한 열광적 성원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AI는) 오용될 수도, 악용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