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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위협? 조력자? 의견 맞서

네이트Q 설문조사 28% 부정적...거짓 정보 확산 우려
26% 긍정적...든든한 조수될 것

  • 기자명 신희승 기자
  • 입력 2023.03.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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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Q는 최근 챗GPT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위와 같이 발표했다. 
네이트Q는 최근 챗GPT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위와 같이 발표했다. 

전 세계 사용자를 매료시킨 챗GPT가 유료 구독자에게 더 강력한 GPT-4 서비스를 시작했다.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우려와 기대 의견이 공존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여론조사 서비스 네이트Q는 14일 최근 성인 남녀 2066명을 대상으로 챗GPT에 대한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8%(592명)는 챗GPT의 알고리즘 편향성과 거짓 정보 제공을 우려했다. 인공지능(AI)이 인간 업무를 대체해 직업에 변화가 생기고 자신의 일자리가 보전될지에 대한 걱정을 하는 사람도 21%(439명)에 달했다. 과제·보고서·시험 응시 등에 챗GPT를 사용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답변도 14%(298명)에 이르렀다.

반면 26%(540명)는 방대한 지식·정보를 빠르게 요약해 준다는 점을 높이 샀다. 9%(197명)는 챗GPT의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이 흥미롭다고 평했다.

챗GPT에 대한 의견은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36%는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여성은 그 절반인 18%가 같은 의견을 냈다. 여성 응답자들은 특히 챗GPT가 부정한 행위에 이용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사회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혁신적 기술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챗GPT’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팽팽하게 엇갈리는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본격적인 도입 및 확산에 따른 사회적 논쟁이나 갈등을 극복하고 AI 기술의 긍정적 기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충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개발자들은 AI 챗봇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줄이고 잘못된 정보나 선전을 퍼뜨리지 못하게 하려고 고심 중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습(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하기 때문에 어떤 데이터가 사용되었는지에 따라 개인이나 사회에 해가 되는 답이나 데이터 설계자가 의도한 답을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빠른 기술 변화에 대처하려는 움직임도 크다. 지난달 22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챗GPT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강을 개최했으며 서울디지털재단은 최근 챗GPT 활용사례 및 활용 팁을 정리해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 챗GPT 활용 업무 효율화 가이드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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