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8 05:50 (일)

본문영역

1세 미만 영아 알레르기 원인 1위는 '이것'

1세 미만 영아, 계란과 우유에 알레르기 반응해 청소년기까지 지속
계란 알레르기는 15세 이전 대부분 사라져
우유 알레르기는 청소년기에도 유지

  • 기자명 신희승 기자
  • 입력 2023.03.30 17:50
  • 수정 2023.04.19 17:42
글씨크기
1세 미만 영아들은 계란과 우유에 가장 많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19세 미만 환자들은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을 많이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이미지는 어린이가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모습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1세 미만 영아들은 계란과 우유에 가장 많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19세 미만 환자들은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을 많이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이미지는 어린이가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모습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직접적 관련이 없음.

1세 미만 영아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식품은 계란과 우유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계란 알레르기는 대부분 15세 이전에 사라지지만 우유 알레르기는 청소년기에도 유지됐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희 교수팀이 2006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2회 이상 받은 19세 미만 환자 2804명의 의무기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1세 미만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식품은 계란과 우유였다. 한편 1~3세 영유아는 견과류 알레르기 발생률이 높아졌다. 과일과 채소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비율은 유아기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 비슷하게 유지됐다.

또한 해가 갈수록 과일과 채소·곰팡이·꽃가루에 알레르기를 앓는 어린이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자작나무·오리나무·호밀·환삼덩굴·알터나리아(흑색 곰팡이의 일종)·땅콩에 접촉하거나 그것을 섭취한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어린이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식품 알레르기는 영·유아의 5~7%가 겪을 정도로 흔하며 생후 24개월 동안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다가 3세 이후부터 면역력이 강해지며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 섭취를 늦출수록 해당 음식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음식 섭취를 늦추도록 권고할 만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3세부터는 집먼지 진드기 등 실내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흡입으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이 증가했다. 집먼지 진드기·바퀴벌레·동물의 털 등은 7~9세, 꽃가루는 9~12세, 곰팡이는 12세 이후 알레르기 반응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어린이들이 앓는 질병을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이 68.9%(1931명)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천식 유사 질환(60.8%), 알레르기 천식(39.2%), 아토피 피부염(29.6%), 두드러기(16.2%), 식품 알레르기(6.1%)가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