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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마트폰 어딨지?, 깜빡한 물건 찾아주는 간병 로봇

워털루 대학 연구진, 물건 위치와 시간 기억하는 로봇 알고리즘 개발
기억 장애 겪는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

  • 기자명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 입력 2023.05.16 18:21
  • 수정 2024.04.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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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로봇 알고리즘은 도구의 위치를 기억할 수 있다 [사진=워털루 대학교]

리모컨이 어디 있지? TV를 볼 때 리모컨이 안 보이면 피곤합니다. 도구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아 찾는 사태를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누군가 나 대신 물건들을 정리해 준다면 편리할 것입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연구진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개인 병간호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물체 감지 알고리즘과 기억 저장 기능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노화와 질환으로 기억 장애가 있는 환자를 돕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잊어버린 일반인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65세 이상 미국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같은 인구의 22%는 가벼운 인지 장애를 겪습니다. 건망증 증세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간병인을 힘들게 하는 원인입니다. 

워털루 대학교 연구진은 로봇 공학적 방법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한쪽 팔을 가진 페치의 상업용 로봇에 적용할 알고리즘을 연구했습니다. 장비한 카메라로 탐지한 개별 물체를 기억하는 기능을 더했습니다. 페치 로봇은 시야에 보이는 물건마다 시간을 기록합니다. 또한 로봇이 감지한 물건을 사용자가 선택하고 표식을 붙이는 그래픽 인터페이스(GUI)도 설계했습니다. 페치 로봇에서 키보드로 검색해 물건들의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알이 아유브 워털루 대학교 전기·컴퓨터 공학 연구진은 "로봇의 장기적 영향력은 정말 흥미롭다"며 "사용자가 단순한 보조 로봇이 아니라 더 많은 독립성을 주는 개인 맞춤형 로봇과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간병 로봇은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분야입니다. 뮌헨대학교 로봇 공학 및 기계 지능 연구소는 노인의 원격 진료 예약을 돕고 병 따기나 식사 서빙 같은 작업까지 수행하는 개인비서 가미(Garmi)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워털루 대학 연구진은 시각 기반 알고리즘을 제한된 사용자에게 실험했습니다. 곧 실제 환자들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지원자들에게 기계 성능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는 popsci.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파퓰러사이언스코리아 소속 기자가 도왔습니다.

/ 글 Andrew Paul 기자 & 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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