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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만든 음식, 안전할까?” 식약처가 찾아간다

식약처, 음식 조리 및 제공용 로봇의 위생 등급 평가를 위한 항목 신설
새로운 영업 형태의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을 위한 평가 가능

  • 기자명 신희승 기자
  • 입력 2023.05.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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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음식을 조리 혹은 제공(서빙)하는 로봇에 대한 위생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 2022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 로보테크 부스에서 음식 자동 조리 로봇이 시연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음식을 조리 혹은 제공(서빙)하는 로봇에 대한 위생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 2022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 로보테크 부스에서 음식 자동 조리 로봇이 시연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로봇은 인간이 하는 여러 업무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바리스타 대신 커피를 타 주거나 요리사 대신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종업원 대신 날라 주는 로봇도 있습니다.

그런데 로봇이 만드는 음식은 깨끗하고 안전할까요? 로봇이 스스로 손을 씻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런 걱정을 해 보신 적이 있는 분들은 로봇이 음식을 만드는 식당의 위생 등급을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30일 음식점 위생 등급제의 활성화와 위생 등급 지정을 준비하는 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식약처 고시)을 일부 개정·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생 등급은 지정을 희망하는 음식점은 식약처의 위생 수준 평가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로봇이 직접 음식을 조리하거나 조리된 음식을 로봇을 이용하여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식점에 대한 위생 등급 평가 항목이 추가되었는데요.

식품과 접촉하는 로봇 부위에 식품용 재질이 사용되었는지, 로봇의 정상 작동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는지, 로봇을 세척·소독하는지, 세척·살균·소독제와 윤활유 등은 규정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배달 전문 음식점의 위생 등급제 지정 활성화를 위해 음식 포장 공간 지정과 청결 관리, 식품용 포장 용기 사용 여부 등의 위생 등급 평가 기준 항목이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음식점의 효율적인 위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등급제를 확대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불합리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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